지난 7일 마감한 대전의 첫 자율형사립고들이 모두 모집정원을 초과했다. 다른 지역과 달리 미달 사태는 없었다. 오는 15~17일 원서를 접수하는 자율형공립고는 입시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자율형사립고 원서접수 결과 대성고는 420명(일반전형 336명, 사회적 배려대상자 84명) 모집에 546명이 지원해 1.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대전여고는 전체 280명(일반전형 224명, 사회적 배려대상자 56명) 정원에 403명이 지원해 1.44 대 1이었다.
다른 지역에서 벌어진 미달 사태는 없었다. 하지만 경쟁률은 전국 평균보다 떨어져 원서접수 결과에 대해 엇갈린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 지원결과에 대해 시교육청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미달 사태도 발생했는데 대전은 첫 전형 결과로는 잘된 편”이라며 “기존 고교배정 방식으로 모두 원하는 고교를 갈 수 없고 수월성 교육에 대한 기대나 요구가 많아 지원자가 적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선 고교에서는 대전의 수월성 교육 수요 등을 감안할 때 너무 지원자가 적은 데다 홍보부족으로 자율고에 대한 정확한 인식 없이 지원한 경우도 많았다는 반응이다. 자율형 사립고의 한 교사는 “자율형사립고와 자율형공립고는 교과 운영의 독립성 등에서 큰 차이와 특성을 보이는데 일부 학부모들이 자율형사립고가 자율형공립고에 비해 학비가 왜 세 배나 비싸냐고 묻는 등 정확한 정보 전달이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교육청과 중학교에서 홍보를 잘못 했다는 것이다.
한편 대전의 첫 자율형공립고인 대전고, 송촌고, 동신고의 입시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자율형공립고는 오는 15~17일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다.
대전시교육청이 지난달 중3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전고 5.73대 1, 송촌고 1.91대 1, 동신고 1.69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내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자율형 공립고는 내신 성적 제한이 있는 자율형 사립고와 달리 성적에 관계없이 전원 추첨으로 선발함에 따라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자율형공립고는 자립형사립고에 준하는 수준의 학사 운영 자율권을 보장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이 가능한데다 향후 5년간 연간 2억원의 교육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여기에 교장공모제, 우수교원초빙제 등이 허용돼 교육경쟁력 확충에 유리한 여건을 갖춘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공고에는 자사고 탈락자를 포함해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고는 1980년대 고교 평준화정책 이후 흔들린 명문고 전통을 재건한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올해 교사 재건축과 우수교사 초빙 등에 공을 들인 만큼 높은 경쟁률을 기대하고 있다.
자율형공립고에 지원했다 배정이 안 되면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지만 일단 배정되면 반드시 진학해야 한다. 입학금과 분기별 수업료 등은 일반고와 같다.
학교별 모집인원은 대전고 420명(전원 남학생), 송촌고 420명(남·여 210명씩), 동신고 210명(남 90·여 120명) 등이며 2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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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자율형사립고 원서접수 결과 대성고는 420명(일반전형 336명, 사회적 배려대상자 84명) 모집에 546명이 지원해 1.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대전여고는 전체 280명(일반전형 224명, 사회적 배려대상자 56명) 정원에 403명이 지원해 1.44 대 1이었다.
다른 지역에서 벌어진 미달 사태는 없었다. 하지만 경쟁률은 전국 평균보다 떨어져 원서접수 결과에 대해 엇갈린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 지원결과에 대해 시교육청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미달 사태도 발생했는데 대전은 첫 전형 결과로는 잘된 편”이라며 “기존 고교배정 방식으로 모두 원하는 고교를 갈 수 없고 수월성 교육에 대한 기대나 요구가 많아 지원자가 적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선 고교에서는 대전의 수월성 교육 수요 등을 감안할 때 너무 지원자가 적은 데다 홍보부족으로 자율고에 대한 정확한 인식 없이 지원한 경우도 많았다는 반응이다. 자율형 사립고의 한 교사는 “자율형사립고와 자율형공립고는 교과 운영의 독립성 등에서 큰 차이와 특성을 보이는데 일부 학부모들이 자율형사립고가 자율형공립고에 비해 학비가 왜 세 배나 비싸냐고 묻는 등 정확한 정보 전달이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교육청과 중학교에서 홍보를 잘못 했다는 것이다.
한편 대전의 첫 자율형공립고인 대전고, 송촌고, 동신고의 입시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자율형공립고는 오는 15~17일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다.
대전시교육청이 지난달 중3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전고 5.73대 1, 송촌고 1.91대 1, 동신고 1.69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내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자율형 공립고는 내신 성적 제한이 있는 자율형 사립고와 달리 성적에 관계없이 전원 추첨으로 선발함에 따라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자율형공립고는 자립형사립고에 준하는 수준의 학사 운영 자율권을 보장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이 가능한데다 향후 5년간 연간 2억원의 교육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여기에 교장공모제, 우수교원초빙제 등이 허용돼 교육경쟁력 확충에 유리한 여건을 갖춘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공고에는 자사고 탈락자를 포함해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고는 1980년대 고교 평준화정책 이후 흔들린 명문고 전통을 재건한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올해 교사 재건축과 우수교사 초빙 등에 공을 들인 만큼 높은 경쟁률을 기대하고 있다.
자율형공립고에 지원했다 배정이 안 되면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지만 일단 배정되면 반드시 진학해야 한다. 입학금과 분기별 수업료 등은 일반고와 같다.
학교별 모집인원은 대전고 420명(전원 남학생), 송촌고 420명(남·여 210명씩), 동신고 210명(남 90·여 120명) 등이며 2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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