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이콘과 한국화의 어울림
교하아트센터에서는 12월 11~20일까지 〈이콘과 아름다운 동행전〉을 연다. ‘이콘과 아름다운 동행’은 12월 성탄을 맞이해 이콘(성화)을 비롯해 아름다운 한국화의 여러 장르를 함께 선보임으로서 서양의 이콘(성화)과 한국화의 미가 서로 어울려 고전의 아름다움이 자연스럽게 동행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이다. 이콘(ICON)은 성화로 종교·신화 등의 관념체계를 바탕으로 특정한 의의를 지니고 제작된 미술양식 혹은 작품을 말한다.
예술작품으로서의 聖像畵(Icon)는 영원성에 뿌리를 둔 것을 추구하는 것이므로, ''영원성의 창문''이라고 불리며, 가시적인 형태로 구체화된 ''하늘과 땅 사이의 끈''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이콘은 예술작품으로서만 아닌 그 시대의 종교성과 직결돼 감각에 호소하는 그림이라는 것과 동시에 직관적이고 거룩한 ‘신적인 것에의 동화''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영원성을 추구하는 종교적 진실이 형상 색채 빛이라는 물질적 매개’를 통해 표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콘은 ''인간성과 神性'' ‘자연성과 초자연상''사이의 중세적 대조 속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며 불가시적인 영원한 진리의 빛을 가시적인 형상으로 찬미한 예술로 이해해야 한다. 서양미술의 기초이며 서양예술의 시작이라 할 만큼 중요한 장르에 해당한다. 여기에 서로 다른 장르의 한국화가 함께 동행함으로써 예술의 화합과 공유를 통해 동서양의 공통된 관객의 공감을 유도한다. ’이콘과 아름다운 동행‘의 참여회원들은 허영 화백의 문하생들로 구성된 순수회원들의 전시이며 이콘을 비롯해 한국화의 채색화, 담채, 사군자, 문인화 등 다양한 장르로서 그동안 습득한 작품들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출품회원은 이콘에 김숙희, 김리다, 김해조, 백동희, 여혜숙, 오소을, 이효경, 이희숙, 정정희, 한국화에 권영길, 김영애, 김인숙, 서은경, 송양숙, 송영조, 이전숙, 최재희, 허영. 월요일은 휴관, 전시문의 031-940-517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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