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디스크

지역내일 2010-11-19 (수정 2011-04-30 오후 3:31:05)


 사랑이 꽃피는 한의원 목동점
 장성은 원장

 날씨가 추워져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고 있음을 느낀다. 아침에 일어날 때 관절과 허리가 뻐근함을 느낀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추워지면 물이 얼고 땅이 갈라지듯이 몸에서도 혈관이 수축하면서 순환하는 혈액의 양도 저하되고 자는 동안 눌려있는 혈관에는 더욱 공급이 떨어진다. 디스크가 있는 분들은 이때 통증이 증가한다. 몸의 근육도 같이 긴장되기 때문에 허리는 더 아픔을 느낀다. 활동량이 저하되는 겨울철에 허리관리를 더 잘 해야만 하는 필요가 생긴다.
허리가 아파서 호랑이걸음을 걷기 위해 엎드려서 다니는 사람을 TV에서 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운동과 치료를 병행해야만 하겠다.
 평소 생활속에서 고개를 앞으로 쑥 내밀고, 허리는 비스듬이 누운듯이 기대고 앉아 있는 자세부터 고쳐가야 한다. 
  최근에는 척추, 관절 전문병원들이 들어서면서 많은 사람들이 디스크 증세가 조금만 있어도 쉽게 수술을 결정하는 일이 많다. 수술을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고는 받지만, 그 후에도 지속되는 후유증 때문에 평생 고생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특별히 젊은 사람들은 수술하는 것을 정말 심사숙고해야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요통에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5%도 안된다는 사실. 그래서 양의학에서도 무중력감압치료, 인대강화주사,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 요법들을 사용하고 있고, 한의학에서는 추나, 약침, 한약복용 등과 함께 침구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디스크를 치료하고 있다. 
 그런데, 기존의 치료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음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에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던 중 혈위첩부요법이라는 치료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유효한 약물을 가루나 고약의 형태로 피부의 경혈자리에 붙여서 피부흡수를 통해 통증을 억제하고 염증이 흡수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미 중국이나 대만 등에서는 여러 가지 제품들이 개발되어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효과를 인정받아온 것이다. 단순한 진통작용을 넘어서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본원에서는 ''외부산''이라는 이름의 첩부치료제를 개발하였다. 가루 약재를 개어서 파스 형태로 만들어 피부에 붙여주는 것으로 치료를 한다. 보통 10회 정도 치료하면 심한 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진정이 된다. 침을 맞거나 한약복용은 필요에 따라 겸할 수도 있지만, 외부산 치료만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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