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키, 유전은 23% … 식생활이 더욱 중요

원재한의원 하재원 원장

지역내일 2010-12-10
일 년 전 성장클리닉을 찾은 중학교 1학년의 박명환(가명)군. 당시 154cm에 58kg으로 한눈에 봐도 통통한 체형을 가지고 있었다. 어머니는 자신의 키가 150cm이고 남편도 165cm로 작아서 자녀들도 키가 작을 것 같아 늘 걱정이었는데 실제로 또래들보다 작아 성장치료를 받으러 왔다고 한다.
검사결과 키성장을 담당하는 성장호르몬은 지극히 정상이었지만 다소 낮은 범위에 있었다. 그 외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한 진드기 알러지가 있는 정도였다.
상담 결과 키가 작은 주원인은 유전적인 면도 있을 수 있다고 판단이 되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 상태는 유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상범주이기는 하지만 평균보다 아래에 해당하기 때문에 유전적인 가족력을 고려해야 했다. 그 다음으론 생활습관과 음식에 관한 문제가 잘못이 된 것으로 보였다.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았고 때때로 빵이나 씨리얼 등으로 허기만 채우고 등교를 해서 2교시가 끝나고 친구들과 매점에서 군것질을 한다고 했다. 점심시간에는 소시지나 육류와 같이 반찬 위주로 먹었다. 방과 후에는 학원에 갔다가 수업이 끝나면 라면이나 떡볶이, 햄버거 등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집에 와서 숙제를 하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새벽 1∼2시가 돼야 잠자리에 든다고 하였다.
성장기에는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영양소가 공급이 되어야 하는데 영양 불균형과 늦게 자는 습관이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었고 이러한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비만 문제까지 가중되고 있었다.
성장침과 소화기를 보강하는 건비성장탕을 처방하고 최소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 것을 당부했으며 어머니에게는 아침과 저녁식사를 균형 잡힌 식단을 요청했다. 특히 단백질과 칼슝 식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고, 우유를 최대한 많이 먹을 것으로 권했다.
약 1년 후 성장클리닉에 다시 방문했을 때 그 사이 무려 8.8cm나 컸다. 치료 전과 비교했을 때 두 배나 더 컸다. 성장호르몬도 약 25% 정도 증가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니 자연스럽게 키도 더 크고 살은 빠지고 면역력도 좋아져 감기도 모르고 지나갔다고 했다.
유전적 예상키는 164cm이다. 앞으로 클 수 있는 시기가 2년 정도 더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꾸준한 치료를 한다면 예상키보다 10cm 이상은 훌쩍 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