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외식 장소로 강추! 사또오리 회전구이
살살 녹는 오리 생고기 직화구이로 맛과 건강 모두 챙겨~
“동창회 때문에 처음 와봤어요. 차가워진 바람 때문에 걱정했는데, 이곳 정취가 너무 아늑하네요. 오늘 먹어본 오리 회전구이 맛도 색다르고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입맛이 확 살던데요. 다음엔 가족끼리 한번 와야겠어요.” 이동희 주부 (46 도봉 방학)
“주말에 가족 외식 겸 아이들 야외 놀이터 데려오는 마음으로 자주 와요. 차로 10분도 안 걸리고, 무엇보다 아들, 딸이 너무 좋아해요. 아이들은 집토끼도 보고, 넓은 놀이터에서 맘껏 뛰면서 놀고, 어른들은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기면 되니까요. 참 여름엔 시원한 분수도 나오던데...” 김종철 (40 노원 상계)
넓은 대지위에 눈에 익은 한옥이 반기다.
당고개역을 지나 덕릉고개를 넘어서 청학리로 들어서면 깨끗하게 정돈된 길에서 시골 정취가 물씬 풍긴다. 이 길을 따라 500미터쯤 들어가다 보면 왼편으로 넓은 마당을 갖춘 전원이 눈을 사로잡는다. 사또오리회전구이라는 간판이 없었다면 4천여평 넓은 대지위에 2층 규모의 한옥 주택, 그리고 초가를 얹은 작은 휴식 공간, 어린이 놀이터가 마치 전원 마을을 착각할 정도. 이곳은 350여석의 식사공간과 넓은 주차장도 갖추고 있으며 식사 후 담소를 나누며 야외에서 커피도 즐길 수 있다. 이 모두가 손님을 위한 시설이라고 한다. 또한 울창한 수락산이 병풍을 이루고 있어 가끔 나타나는 산토끼나 다람쥐, 청솔모는 손님이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여유가 된다. 이 정도면 아이를 동반하는 가족모임이나 추억을 나누는 동창회 등 즐거운 외식 나들이 장소로는 제격이다.
오리 생고기 회전구이의 건강 식탁을 탐하다
오리고기는 각각 부위별로 정성스럽게 손질하여 진공포장을 하여 다시 3일간 냉장실에서 숙성을 시킨다. 이렇게 숙성 과정을 거쳐야만 고기의 육질이 좋아져 고기가 제 맛을 낼 수 있다고. 사또오리회전구이의 음식은 흔히 접할 수 있는 훈제오리와는 차이가 많다. 이성만 대표는 “본사에서 완제품을 진공 포장으로 공수되어 체인점에서 데워주는 훈제오리 고기와는 다르다. 사또오리회전구이는 오리 생고기 꼬지를 제공받아 손님상에서 직화 구이로 굽기 때문에 생고기의 신선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또 독특한 직화구이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한다.
오리회전구이는 테이블마다 설치된 특별한 구이 시설을 이용해 손님이 직접 구워먹는 방식이다. 쇠꼬챙이에 먹기 좋은 크기로 꽂혀져 나온 오리생고기를 회전식 숯불구이 구멍에 걸어놓으면 꼬지가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오리고기를 골고루 맛있게 익혀준다. 기존의 바비큐요리와 닮아있는 방식이다. 회전구이는 1차 기름을 빼고 다 익으면 옆 불판에서 2번째로 기름을 뺀다. 익혀 나온 고기는 기름이 쏙 빠져 한 입 베어 물면, 풍부한 육즙을 그대로 느끼면서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가득 메운다. 이때 깨소금으로 만든 소금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고소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아삭한 양파와 곁들여 톡 쏘는 겨자소스를 찍어 먹어도 일품이다.
시원한 오리탕, 영양죽도 음미하다
가족 4인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사또오리 회전구이의 식단은 오리 12꼬지. 그리고 오리뼈만 추려 파, 소금으로 깔끔하게 끓여낸 오리탕은 걸쭉하지 않고 시원한 맛에 매니아가 생길 정도. 또 하나의 덤은 녹두를 갈아 만든 건강 죽. 또 가끔 텃밭에서 직접 기른 유기농 상추와 고추가 손님상에 오르는 경우도 있다고... 이 대표는 “집에서 쓰는 배추, 무, 상추 등 무공해 채소들을 텃밭에서 직접 키우고 있다. 식당에서 쓰는 모든 재료를 감당할 수는 없지만 채소를 거두는 시점에는 언제나 신선한 채소를 손님상에 내놓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한다.
앞으로도 많은 손님들이 사계절 자연이 주는 정취를 즐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설만큼이나 손님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참, 낯선 메뉴에 당황스럽다면, 돼지갈비와 냉면도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자연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문의 031-527-5084
홍명신 리포터 hmsin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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