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플러스, 고현 옥포권역 1000명 설문조사 결과
고현과 옥포 장승포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거제지역 인구가 줄어들고 소득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택 가격은 변함없거나 조금 내려갈 것으로, 관광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리서치플러스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고현권역(고현 장평상문 수양)과 옥포권역(옥포 장승포 아주 능포 마전동)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주민 1,000명(남 529명, 여 471명)을 대상으로 ‘거제지역 균형발전 관련 주민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거가대교 개통 이후 인구변화에 대해서는 전체응답자 가운데 45.7%(감소 9.3%, 소폭감소 36.4%)가 감소한다고 답했다. 변화 없음은 31.3%, 소폭증가는 16.8%, 증가는 5.7%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고현권역의 감소 응답률이 48.4%로, 옥포권역의 42.9%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주택가격 변화에 대해서는 33.4%(감소 6.2%, 소폭감소 27.2%)가 감소할 것, 33.2%가 변화 없음, 32%(소폭증가 26.7%, 증가 5.3%)가 증가할 것으로 응답해 각 응답률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고현권역 응답자들의 감소 응답률이 36.8%로 옥포권역 30%에 비해 높았고, 연령별로는 30~40대 연령층은 감소 응답률이, 50대 이상 연령층은 증가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관광수요 변화는 86.1%(증가 35.9%, 소폭 증가 50.1%)가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고, 변화없음이 9%, 감소한다 4.4%(감소 0.9%, 소폭 감소 3.4%)로 조사됐다.
지역경제와 소득변화에 대해서는 증가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45.5%(증가 12.3%, 소폭증가 33.2%)를 나타냈고, 변화 없음이 27.8%, 감소한다는 대답이 25.4%(감소 5.1%, 20.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 연령층과 60세 이상 연령층은 증가 응답률이 감소 응답률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고, 40~50대 연령층은 차이가 크지 않았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확충이 필요한 도시 인프라에 대해서는 도로(35.1%)와 문화시설(30%)이 가장 높았고 공원 등 휴게공간(15.2%), 대중교통(10.5%), 상업시설(7.2%) 순으로 조사됐다.
현 거주지역에 부족한 시설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응답자 가운데 38.7%가 문화체육시설을, 21.6%가 생활편의 시설, 18%가 상업쇼핑 시설, 11.2%가 교육시설을 꼽았다.
고현권역 응답자의 경우에는 44.6%가 문화시설, 21.4%가 생활편의시설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옥포권역 응답자는 32.8%가 문화체육시설, 26.5%가 상업쇼핑시설이라고 답해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옥포권역 응답자들의 61.6%가 고현권역에 비해 낙후됐다는 의견을 냈고, 그 이유로는 상업쇼핑 시설부족(31.5%), 생활편의시설 부족(21.1%)을 꼽았다.
현 거주지역에 필요한 시설로는 문화센터(32.5%), 병원 등 의료시설(26%), 할인점 및 쇼핑시설(15.9%), 체육시설(10.7%), 학교 등 교육시설(8.3%)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고연령층 일수록 병원 등 의료시설 응답률이 높은 경향을 보인 반면, 30~40대는 학원 등 교육시설을, 20대는 문회센터와 할인점 등 쇼핑시설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향후 거주 희망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62.8%가 옛 고현지역을, 34.6%가 옥포지역을 원했다.
고현권역 거주 희망 이유로는 직장이 가까워서(15.3%), 편리한 교통(13.2%), 좋은 편의시설(11.4%) 때문이라고 답했다. 옥포권역 거주 희망자들은 직장이 가까워서(27.7%), 연고지라서(24.6%), 한적하고 조용해서(10.7%)를 이유로 응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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