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과 수면제 탈출

약선한의원 최호성원장

지역내일 2010-12-03 (수정 2010-12-03 오전 10:52:38)
얼마 전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수면제의 부작용으로 인한 자살 충동을 보도하여 
장기적인 수면제 사용에 대한 위험성을 전 국민에게 경각시켰다.

우리 주위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수면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고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한다.
심지어 장기 복용자의 경우에는 수면제를 먹고서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의학의 입장에서 수면은 주로 음의 기운이 성한(수렴력과 저장력) 야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보편적이며 이때 우리 인체의 기혈의 순행 또한 수면을 통해 수렴, 저장하게 된다.

수면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면 우리의 기운을 모으고 비축하는 기능이 약화되어
기운이 부족한 상태에서 일상을 지내게 되어 피로감의 누적이 지속된다. 피로감의 지속은 인체의
오장육부의 기운 운영에 차질을 가져오게 되어 상대적으로 약한 장부의 기능적, 기질적 문제를 가져온다.

불면증은 불안, 흥분, 긴장,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문제와 과로, 신체적 고통 등
육체적인 문제가 원인이 되어 평소 자주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증상이다.
잠을 자지 못한다고 하지만 단순히 수면시간의 길이만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우선 입면 장애(잠이 오지 않는다)가 있다.
침대에 누워 있으나 잠이 오지 않고 아무리 자려고 해도 잠이 들지 않는 경우,
몸은 피곤한데도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이다. 다음으로 숙면장애(잠이 얕다)가 있다.
일단 잠이 들기는 하지만 깜박깜박 밤에 몇 번씩 잠을 깬다.
또 잠만 자면 꿈을 꾸는 느낌이 드는 경우이다. 끝으로 조기각성이 있다.
잠은 금방 드는데 아침 일찍 눈을 뜨고 그 후에는 잠들지 못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이른 시간에 잠을 자면 일찍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러한 수면장애의 경우에도 그 원인이 다 다르므로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근본치료가 될 것이다.
수면제의 경우도 꼭 필요한 경우에 사용한다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도하고 원인의 해결 노력 없는 장기간의 수면제 복용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경계해야 할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불면이라는 수면 장애 또한 생명현상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그 생명력이 어떠한 상태인지를 보는 것이 진단의 시작이 된다.
정기신(精氣神)의 생명력을 관찰하고 오장(五臟)과 육부(六腑)의 균형을 잡는 치료를 하게 되면
몸과 마음의 조화가 이루어져 올바른 수면습관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