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나는 한의사가 수기법(手技法)을 통해 환자를 시술하는 것으로 한의학 외치법의 범주에 속한다.
추나치료작용의 원리는 먼저 해부학적 위치이상 교정을 들 수 있다. 이 말은 모든 관절의 변위(위치 변형)나 근건(근육과 인대)의 활탈 등은 관련조직의 해부학적 위치이상으로 인해 초래되며 추나조작으로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더불어 내부에너지와 생체신호조정의 역할을 한다. 이 말은 어느 한 계통의 내부에너지가 실조되면 이 계통의 병변을 야기 시킬 수 있으며, 어느 한 계통의 병변 역시 필연적으로 그 계통의 내부에너지의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는 원리다.
또한 연부조직손상의 치료원리를 겸한다. 즉, 손상부위에 대한 직접적인 작용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어혈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진통시키고, 근육경련을 경감하거나 해소하며, 유착된 근육을 박리하고, 소관절 변위를 교정하며,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결론적으로 추나는 근육을 신전시키고, 유착을 해소하며, 관절활동범위를 증진시켜 결국 통증을 해소하는 원리인 것이다. 임상적으로는 디스크, 협착증, 근막동통증후군등의 통증질환에 매우 유효하며, 자세불균형으로 인한 여러 가지 만성근육통, 내과질환즉 소화불량, 만성두통, 만성피로, 비염, 비만 등의 질병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디스크 질환에 있어서는 디스크에 의해 신경이 눌리는 공간을 줄여주고 디스크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 등의 연부조직을 풀어주며 추간공을 넓혀주어 통증을 개선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자세교정의 기본치료가 되는데 골반비틀림으로 다리길이가 차이가 나거나, 자세불량, 기능성척추측만증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한방추나요법은 단순히 뼈 교정을 하는 것만은 아니며 근육이나 뼈, 인대, 연부조직 등을 유기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한방척추치료의 기본치료라고 할 수 있다.
부산시 한의사회 부의장 송상화 원장(상화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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