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가인 피부과 목동점
김영진 원장
맑고 투명한 피부를 갖는 것은 누구나의 소망이다. 그러한 피부는 갖지 못하더라고 어둡고 칙칙한 기미로 인한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이다.
기미는 남성와 여성 모두에서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로 여성들에게서 생기는 문제이다. 여성들에게 많이 생기게 되는 것은 기미가 여성 호르몬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인데 출산 후에 갑자기 기미가 올라오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또한 자외선도 빼 놓을 수 없는 기미의 악화 원인이 된다. 자외선을 받은 피부는 그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색소를 분비하여 자외선을 막으려 하는데 이때 기미가 악화 될 수 있다.
따라서 기미의 예방과 악화 방지를 위해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기미는 꾸준한 치료와 자기관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단시간에 한 두 번의 치료로 기미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낭패를 보기가 쉽다.
기미는 반동성이 강하여 자극적인 치료로 급작스런 악화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최근 기미 치료의 트랜드는 약하게 반복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일명 레이저 토닝이라고 불리는 방법이 그렇다. 색소 레이저를 약하고 부드럽게 반복적으로 시술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레이저 토닝이라 해도 모든 기미가 아주 쉽게 사라져 버리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치료를 조합하여 다각적인 방법으로 기미에 접근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며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비타민 C를 피부에 침투 하는 것은 과거부터 많이 사용되던 방법이다. 비타민 C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서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켜 색소 침착을 예방하고 치료에 의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기미 피부의 상당 수에서 붉은 모세혈관의 확장을 많이 경험한다. 기미 근처의 혈관을 같이 치료하면 기미에 공급되는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줄여 기미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래 전부터 피부과의사들이 기미가 있으신 분들에게 처방하던 연고가 있는데 최근에도 치료에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이 연고제는 제대로 잘 사용하면 기미 치료에 도움을 주지만 무분별하게 사용되면 오히려 기미를 악화 시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으로 사용하며 장기간 과량을 바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기미를 너무 쉽게 포기해 버리기에는 그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 기미 치료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지만 우리가 싸워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적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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