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제4차 원조 효과 고위급회의'' 부산유치에 성공했다. 개발원조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회의인 이 회의는 내년 11월 29일~12월 1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 회의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11월 ''OECD DAC(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한 뒤 개최되는 첫 대규모 국제회의다. 150여개국 정상 또는 각료급 인사, 국제기구대표, 시민사회 대표 등 2천여명이 참가할 예정. 이 회의는 유엔 새천년 개발목표(MDGs) 달성을 위해 보다 효과적으로 개발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2~3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부산은 로마(2003)·파리(2005)·아크라(2008)에 이은 네 번째 개최지로 선정됐다. 부산 회의에서는 개도국의 발전 방향 및 원조 효과 제고를 위한 국제 이행 규범을 논의하고 이행 선언문을 발표하게 된다. 이 회의는 생산유발 효과 246억7천500만원과 부가가치유발 효과 103억8천만원 등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부산발전연구원측은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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