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정세현(65·사진) 전 통일부장관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원광학원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11대 원광대 총장으로 정세현 전 장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원광학원은 직선제로 선출했던 총장을 올해부터 ''초빙제''로 변경, 총장후보자를 공모했다. 총장후보자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에 참여한 7인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공개토론회(3회) 등을 거쳐 평가결과를 이사회에 제출했고, 이사회가 정 전 장관을 선임한 것이다.
원광학원 이사회는 "정 전 장관이 풍부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원광대의 경쟁력 강화와 학내소통을 이뤄 대학의 면모를 일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장은 학내 공개토론회에서 ''원광대 한의대와 북한 고려의학간 교류를 통한 특성화'' 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사회에서 선임된 정 전 장관은 원불교 교단의 승인과 교과부 보고절차를 거쳐 오는 12월23일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한다.
정 총장 선임자는 통일부장관, 이화여대 석좌교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을 역임했고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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