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점포주의 노점 배정 문제로 개설이 불허됐던 강원도 춘천시 5일장 문제가 해결됐다.
춘천시는 “시와 풍물시장 상인들이 합의한 노점자리 배정 추첨이 예정대로 이뤄져 오는 22일부터 5일장이 정상 운영된다”고 19일 밝혔다.
노점상들은 시와 상인대표, 번영회가 합의한 기준에 따라 19일 오후 시장 안 관리사무실에서 공개 추첨, 172개의 노점상 자리를 배정받았다.
추첨에 앞서 일부 상인들이 배정 면적이 줄어든데 대해 항의하기도 했으나 생계형 노점상들이 장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시 원칙에 따라 추첨이 진행됐다. 개별 노점 면적을 줄여 기존 노점상 외에도 약사풍물시장 인근 주차장에서 영업하는 노점상까지 기회를 주는 방안도 합의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5일장과 함께 경춘복선전철 관광객을 겨냥한 주말장도 함께 열어 시장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라며 “이달 중 상인회 등록절차를 마치고 12월 중 법인 설립을 통해 투명한 시장 운영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춘천시와 풍물시장 전체 상인은 지난 17일 시장 안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노점 자리 배정은 점포주 노점상 광주리상 대표자 회의에서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결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춘천시 풍물시장은 그동안 5일장 노점 문제를 둘러싸고 점포주와 노점상 사이에 마찰을 빚어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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