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빛학원 칼럼

자기주도학습의 3요소 2

특집- 예비 중1 학습 가이드11

지역내일 2010-11-02

지난주에는 본 원장이 운영하는 학원에서 열린 예비 중1 학부모들 대상 강연 내용을 참고로 자기주도학습의 두 가지 요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에 이어 자기주도학습의 마지막 요건인 Schedule과 그 밖의 이야기를 전하기로 한다. 


셋째, Schedule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한 마지막 요건은 바로 스케줄이다. 스케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본 원장이 누누이 이야기했던 바다. 비단 본 원장뿐만 아니라 학습 전문가들 역시 자기주도학습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스케줄, 즉 학습 계획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실제 본 원장 역시 현장에서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자기 계획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곧 공부를 잘 하기 위한 비결은 다름 아닌 학습 계획이며 스케줄이다. 목적과 목표를 세우고 실행과 점검을 거쳐 단기 목표들을 달성하고 장기 목적을 이룬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실행이겠지만 그보다 우선적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이 없다면 절대 목표와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공부에 있어서 계획은 곧 필승! 성적향상으로 이어지는 필수 요소다.


다만 이렇게 중요한 스케줄 관리를 자녀 스스로 할 수 있느냐가 문제다. 부모 역시 스케줄 관리가 미숙한데 하물며 자녀가 어떻게 자신의 일정 관리를 할 수 있을까? 게다가 이제 곧 중학생이 되면 늘어난 과목과 중요도에 따른 학습 시간 편성, 과제수행 등을 일일이 혼자 하기가 벅찬 편이다. 또한 시험 기간이 되면 무엇부터 해야 될지 몰라 넋을 잃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에 본 원장은 이를 해결하고자 일부 초등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계획을 스스로 세워보도록 지도해봤다. 가령 시험대비 기간이 되면 한 달 전부터 스케줄 관리표를 작성하고 이를 실행하고 점검하고 피드백하는 형식의 프로그램 진행이었다.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분명 효과적인 학습이 된다. 또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무엇보다도 효과적인 것은 이와 같은 스케줄 관리로 인한 성과가 성취감으로 이어지고 다음 시험에서는 누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학생 스스로가 습관이 되어 스스로 작성한다는 것이다.


우리 학부모들은 흔히 이런 이야기들을 한다. “우리 아이는 아직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 그렇지, 그 방법만 알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거야.” 물론 맞는 이야기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공부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다. 우선 공부 방법이 학생에게 맞는 타당한 방법이어야 하며 이를 계획적으로 구성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공부한 만큼의 성과가 있어 자녀 스스로가 성취감을 느껴야 한다. - 성취감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학생 스스로가 공부 방법을 고수할 타당성을 갖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여기에서 실패한다. 성과가 나올 수 있는 방법으로 자녀를 지도해야 한다. - 그리고 이를 반복할 수 있도록 곁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적해야 한다. 또 혹시 그 만큼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오히려 그 과정을 칭찬하고 다시 한 번 해볼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트레이닝과 트레이너


이처럼 자녀가 스케줄을 갖고 공부를 하려면 반드시 효과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운동선수들처럼 트레이닝을 해야만 습관이 되고 반복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트레이닝을 시키려면 또 무엇이 필요할까? 두말 할 필요 없이 트레이닝을 제대로 시켜줄 수 있는 트레이너가 필요하다. 이 트레이너는 본 원장과 같은 학습 전문가가 될 수도 있고 본 원장이 운영하는 학원의 선생님들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또한 이 글을 읽고 있는 학부모 역시 진정한 트레이너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 자녀를 위한 학습 트레이너가 될 수 있을까? 학부모가 많이 알아야 된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 학습법과 관련된 다양한 학습법을 이해하고 각종 강연회를 찾아 각각의 케이스를 연구하고 자녀를 면밀히 관찰하여 내 자녀에게 맞는 학습방법으로 훈련시키는 것이다. 또 이 훈련 과정에서 격려와 질책을 적절히 가하면서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어려운 것일까? 어렵지 않다. 많은 부모들이 이렇게 자녀를 지도하고 있다.


학부모가 진정한 트레이너가 되어야 하는 타당성은 입시 제도의 변화 속에서도 엿볼 수 있다. 입시의 핵으로 불리는 입학사정관제 역시 자녀 스스로는 감당할 수 없다. 학부모의 지도가 필요하고 학부모의 정보 수준 여하에 따라 지름길로 갈 수도 멀리 돌아갈 수도 있다. 게다가 입시는 계속 변화되고 있어 학부모 역시 언제나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변화를 인식하고 꾸준히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학부모의 역할은 과거와 비할 바 없이 더 크게 확장되었다. 내 자녀가 얼마나 성공하는 가가 학부모의 역할에 달려 있는 것이다. 부디 내 자녀가 성공할 수 있는 진정한 트레이너가 되어 본 원장이 이야기한 자기주도학습의 요건 Speed, Style, Schedule을 바탕으로 자녀에게 제대로 된 트레이닝을 실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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