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부산경남경마공원,
2010 마철(馬鐵)문화축제, 역사체험 축제로 인기
KRA부산경남경마공원 일원에서 10.30(토)부터 (일)까지 이틀간 열린 ‘2008 마철(馬鐵)문화제’에 2만여 명의 인파가 찾은 가운데, 가야 철기문화와 한국의 마문화를 직접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는 체험형 역사테마축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올해부터는 말과 관련된 세계 문화를 해외에 직접 가지 않고도 접할 수 있도록 축제 규모와 내용도 다채로워졌다.
광장에서는 가야의 철기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불피우기, 풀무질 다듬질 등의 제련 과정을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야 철기 공방과 흙과 물레를 이용해 가야토기를 직접 만들어 소장할 수 있는 가야 토기 공방이 열렸다.
평소 접해보지 못한 우리역사를 직접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는 ‘가야음식체험전’, ‘가야유물 발굴체험’, 가야순장체험, 가야무사·의복체험 등의 체험행사가 이어지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세계 희귀 말 전시’ 에서는 지난 86년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제주마를 비롯해 경주용 더러브렛, 운송용 마필로 개량된 하프링거, 말과 비슷하지만 허리뼈가 말보다 1개적은 당나귀 등이 전시돼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관람객들은 지름 9mㆍ높이 5m의 원통형 몽골 민속가옥인 ‘게르’와 밀가루 반죽에 다진 양고기를 넣어서 몽골식 만두 ‘보쯔’ 등 몽골 전통음식을 먹어보고 마상쑈, 몽골의상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마공원관계자는 “경마공원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가 바로 마문화 이지만 관광자원으로 크게 부각되지 않아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가야문화와 결합해 문화자산으로 키워나가고 있다.”며 “ 이후에도 마문화 관련 이벤트와 전시를 곁들여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명실공히 부산경남대표 가족공원·말테마파크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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