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해독한의원
김영균 원장
어느날 40대 중반 남성이 부인과 함께 래원을 하였다. 그 남성은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업무상 음주를 하고 만성피로와 숙취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복부비만도 심해보였다. 우선 초음파로 복부를 살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지방간이 있었다. 심한 중증 이상의 지방간이었다. 그리고 복부 장기 사이로 지방이 많이 끼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만병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내장지방''인 것이다.
우선 보이는 데로 설명을 하며 앞으로 혈압과 당뇨 동맥경화 등 성인병이 올 수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한방해독요법'' 치료로 간과 장에 있는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야 한다고 말씀 드렸다. 하지만 지방간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지 못한 환자는 "지방간이 다 있는 거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자신은 피곤할 뿐이니 간단하게 보약으로 해결할 수 없냐고 반문하였다.
이 사례는 지방간을 대하는 대한민국 남성의 전형적인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배가 나온 중년 남성들은 십중팔구 지방간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각성을 간과하게 된다. 특히 지방간에 동반된 내장지방은 뱃속의 시한폭탄과 같아서 언제 당뇨병 고혈압 중풍 심장마비 등으로 이어질지 모른다.
지방대사는 간과 소장의 장-간 순환(entero-hepatic circulation)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간의 해독 기능이 독소와 노폐물 등에 손상되면 혈중의 지방을 걸러내지 못하게 된다. 그리하여 지방이 간과 내장 사이사이에 기름때 끼듯 달라붙게 되어 지방간과 내장지방이 형성된다.
이때 그 사람의 체질과 몸 상태에 따라 ''한방해독요법''치료를 해야 한다. ''한방해독치료''를 통하여 간과 장의 노폐물을 배출하게 하면 그동안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던 해독기능이 회복되어 지방간과 내장지방이 해소 되고 몸 상태가 개선된다. 예를 들었던 남성의 경우에서도 해독기능을 회복하지 않으면 아무리 비싸고 좋은 보약을 먹는다고 하여도 만성피로가 해결되지 않는다.
''해독''치료는 아주 폭넓게 응용이 될 수 있으며 방법 또한 다양하다. 지방간뿐만 아니라 다른 만성 간질환과 특히 비만치료에 폭넓게 사용된다. 지방 대사를 촉진함으로써 체지방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