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요양시설 ‘샘터마을’ 찾아 봉사활동
현산초등학교(교장 김송호)의 학부모단체와 학생들은 지난 10월 6일 치매요양시설인 ''샘터마을(고양시 행주외동 소재)''을 방문해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시설의 어르신들은 준비해간 간식을 먹으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노래와 춤, 악기연주에 함박웃음과 손뼥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몇몇 어르신은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들의 춤을 따라하며 흥겨워했으며 아이들은 어르신들의 따뜻한 호응에 준비해 가지 않은 노래와 춤을 더 이어 갔고 어르신들도 직접 노래를 선창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또 김관숙 교감의 하모니카 반주에 맞춰 고향의 봄 학교종이 땡땡땡 등의 동요를 부르며 동심으로 돌아간 어르신들은 동요 몇 곡을 더 부르기도 했다. 어깨를 주무르는 아이들의 손을 붙잡고 "팔 아프다, 그만해라"면서도 “시원하다”고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의 표정에 학생들은 고사리같은 손에 더 힘을 주어 안마를 해드리는 등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 단체 최혜선 회장은 "어르신들이 흥에 겨워 좀 더 노래하자고도 하고, 손잡고 빙글빙글 돌자며 이끄셨다"며 "아이들도 봉사의 의미를 새롭게 느끼는 흐뭇한 시간 이었다"고 전했다. 학부모 학교참여지원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 교감을 비롯해 학교 학부모 단체와 학생 등 28명이 참여 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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