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목받는 아바스틴(Avastin?) 눈 속 주사술

지역내일 2010-11-23

연세플러스안과 오상준 원장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은 미국의 Genentec이라는 제약회사에서 개발된 항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Anti-VEGF)의 단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y)로서 본래의 개발목적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암세포가 신생혈관을 통해 다른 원격 장기로 전이되어 가는 것을 막기 위한 혈관 주사용 약제이다. 그런데 이 항체의 기능을 여러 다른 질환에서 응용을 해 본 결과 그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임상 의학자들이 알게 되어, 안과를 비롯한 여러 임상과에서 허가 외 의약품(Off-The-Label)으로 신생혈관성 질환의 치료를 위해 최근 수년 간 광범 하게 사용하여 왔다.
그러나 약제의 가격만도 1회 시술량이 백만원을 넘는 고가인데다 의료보험에서는 습성 황반변성이라는 제한된 질환에 한해서만 보험 적용을 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항체의 자연 분해 특성 상 1개월 마다 반복 시술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5회를 초과하는 시술에서는 더 이상 보험 혜택을 받을 수가 없다. 안과 질환 중 나쁜 혈관인 신생혈관에 의해 발생하는 안 질환은 습성 황반변성 이외에도 매우 다양하다. 당뇨병 또는 고혈압성 망막병증에 의한 유리체나 망막의 출혈, 백내장, 녹내장 등 눈 속 수술 후 망막의 중심부가 부어 오르는 황반부종, 망막분지정맥폐쇄에 따른 망막출혈, 말기 녹내장이라 불리는 신생혈관 녹내장 등에서도 매우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여 준다. 이러한 질환들에 대한 기존의 치료로는 눈 속 또는 눈 밖 스테로이드 주사, 아르곤 레이저 광응고술 등이 있지만, 스테로이드 주사는 효과가 일시적이며 레이저는 심한 출혈에서 효과적이지 못 하고 때때로 시력 손실을 일으킨다.
전세계적으로 보고된 임상 증례는 비교적 충분하고 본 시술에 의한 심각한 합병증은 많지 않지만, 결막 하 또는 눈 속 출혈, 감염, 염증, 안압 상승(녹내장), 백내장, 망막박리, 맥락막박리, 혈압상승, 위장관 출혈 등이 있을 수 있다. 결막 하 출혈은 시술 후 1개월 정도 지나면 자연히 없어지며, 드물지만 감염이 생겨 안내염(눈 속 감염)이 진행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으므로 감염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안압 상승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약물치료로 조절이 잘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