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개선해 숨어있는 키 찾고 휜다리, 척추도 교정

작은 키, 틀어진 자세 동시에 잡는다

한방과 전문 운동처방의 만남 - 박달나무 한의원 성장클리닉

지역내일 2010-11-21 (수정 2010-11-27 오후 2:28:13)

한방과 전문 운동처방의 만남-박달나무 한의원 성장클리닉
작은 키, 틀어진 자세 동시에 잡는다
몸 상태 개선해 숨어있는 키 찾고 휜다리, 척추도 교정

애 키우는 엄마들은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 공부 못지않게 성공을 위한 경쟁력으로 챙기는 게 바로 키. 키만 크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다. 운동이 부족하고 체력은 약해진 채 키만 훌쩍 자라다보니 근육이 부실해져 척추 측만증, 거북목, 골반 불균형 등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골격을 튼튼히 하고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하는 약재 처방
양방에서는 성장을 위해 성장호르몬을 강제로 주입하거나 성호르몬의 분비를 강제로 억제하는 치료를 하지만 안전성에 대해 우려의 시선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에 반해 한방에서는 골격을 튼튼히 하고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하는 약재들을 처방해 성장을 도와준다. 키가 크지 않는 이유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은 필수다. 식욕이 없거나 소화가 잘 안 돼 영양분 흡수를 못하는 아이, 아토피나 비염 등 성장에 방해되는 병을 가진 아이들은 먼저 이를 바로 잡아주는 게 순서다. 또한 또래보다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는 성조숙증도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다. 사춘기가 1년 빨리 시작하면 최종 예측 키가 5cm 줄어든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늦게 자거나 스트레스가 심하고 살이 많이 찐 아이들은 조기 성장으로 인해 덜 자랄 수 있는 위험이 높다. 박달나무 한의원 반혜란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키는 오장육부 중 신장이 주관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를 강화시켜주는 약을 위주로 처방한다”면서 “키가 자라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주면 눈에 띄게 개선이 된다”고 강조한다. 박달나무 한의원 성장클리닉의 치료는 한약치료, 약침치료, 운동치료 등 세 가지다. 한약, 성장침, 약침 치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판을 자극하는 동시에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하나씩 제거해준다. 

■전문 운동 치료사가 잘못된 자세 교정…최신 운동 치료기구 갖춰
한방과 병행하는 전문 운동 처방은 박달나무 한의원 성장클리닉의 가장 큰 특징이다. 반 원장은 특히 요즘에 아이의 자세가 잘못 되는 걸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심각한 상태로 오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평생 몸의 기둥인 척추 건강이 악화되는 현실을 걱정했다. 운동처방은 보통 1주 2회 40~50분간 진행된다. 성장을 돕는 운동을 주로 하는 운동실과, 잘못된 자세를 주로 교정하는 치료실로 각각 나눠 다양한 최신 치료기구를 구비했다. 운동실에는 누워서 전신 마사지를 받게 해 근육을 이완해주는 그로우 트랙, 다리와 허리를 묶어놓고 늘려주는 효과를 내는 트랙션, 거꾸로 매달리도록 해 척추를 정렬해주는 거꾸리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성장점을 자극하는 데 특효가 있는 점핑을 도와주는 기구도 있다. 공을 절반 잘라놓은 형태의 보수(BOSU)는 탄력이 있고 불안정해 몸의 밸런스를 키워주는 동시에 위로 팔을 쭉 뻗으며 점프를 하면 성장점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노르웨이 슬링도 눈에 띄는 운동기구. 노르웨이에서 시작된 운동-물리치료 프로그램으로 천장 혹은 기구에 매달린 여러 개의 줄을 이용해 손이나 발을 걸치고 운동을 한다. 인체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한 후 근 신경계의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고 약한 부분을 강화함으로서 통증을 감소시키거나 운동 능력을 높이는데 쓰인다. 척추 측만증, 거북목 등 근육 불균형으로 인한 자세 변화를 바로잡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탄력 밴드를 이용한 롱맨 체조, 바른 자세학회의 SNPE 벨트를 이용한 운동처방 등 유명한 운동요법 등을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1대1로 처방 관리해준다. 체육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재활치료, 운동처방을 전공한 백수희 운동치료실장은 “카이로 테이블에서 뼈를 교정하고 수기로 성장판을 자극해주는 기계 치료를 병행하면 숨어 있는 키를 찾고 자세 교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3392-5911
허윤주 리포터 krar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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