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하야리아 부지 내 건조물 가운데 건축물 40곳과 시설물 18곳 등 모두 58곳을 보존키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차 하야리아 라운드테이블(Round Table) 회의를 갖고, 건조물 보존 방안을 확정했다.
하야리아 라운드테이블은 부산시민공원 조성에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부산시와 시의회·언론인·전문가·시민단체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보존대상 건조물 가운데는 마권판매소 등 건축물 28개동과 경마트랙 등 시설물 10곳을 필수보존 대상으로, 학교 및 소방서 등 건축물 12개동, 마사흔적지 등 시설물 8개소 등을 선택보존 대상으로 결정했다.
필수 보존대상 건축물은 마권판매소와 위관급 관사 3개동, 극장, 하사관 관사 15개동, 퀀셋막사 5개동, 사령관 관사, 종교시설, 사령부 등이다. 시설물은 경마트랙, 헬기장, 일본육군 상징석, 임시군속 훈련소 표지석, 손도장표시, 전봇대, 국기 게양대, 굴뚝, 종탑, 철조망 등이다.
선택 보존대상은 퀀셋막사 6개동, 학교, 소방서, 통신수송대, 독신자숙소 2개동, 유치원 등이며, 시설물은 기존도로 4곳, 위병소 2개소, 마사흔적지, 수영장 등이다. 선택 보존대상은 부산시민공원 설계방향에 따라 보존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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