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숨 쉬면 빨리 먹게 된다. 코로 숨을 쉬지 못하는 사람은 음식을 빨리 먹는 습관이 있다. 먹는 도중 숨을 쉬어야 하므로 빨리 먹는 습관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빨리 먹는 습관은 폭식을 하게 하므로 소화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빨리 먹는 습관이 있다면 구강호흡을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후각기능과 소화기능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상한 음식이나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 생명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인체에서도 복잡한 후각의 정보를 대뇌피질부위에 보내고 대뇌에서 부결하고 인지한 다음 음식과 관련된 장부로 전달하게 된다. 먹고 있는 음식에서 이상한 정보가 발생하면 즉시 구토를 바로 유발하기도 한다.
후각이 대뇌를 자극하지 않게 되면 자율신경을 통한 소화기능의 활성도가 약해지므로 소화를 시키기 위한 소화액분비와 장의 연동운동이 느려지게 된다. 따라서 후각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과식이나 폭식을 하게 되는 경향이 생길 수 있으며 항상 소화 장애를 겪게 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좋은 향기가 있을 때는 후각을 통해 대뇌에 전달된 정보가 소화기관을 자극하고 소화를 돕게 된다. 그러므로 코로 숨을 쉬는 것은 음식의 소화, 흡수에 관해서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소산한의원 이구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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