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진출한 부산지역 해외인턴 대학생들의 취업 기회가 앞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청년 일자리 늘리기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외인턴사업의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부산시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연계해 내년부터 해외인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현지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지원금 규모도 더 늘린다.
부산시는 지난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10년 해외인턴 추진상황 평가회''를 열고 해외인턴사업의 내실과 운영을 더욱 다져나가기로 했다. 시는 내년부터 선발하는 해외인턴 참가 대학생은 현재 국내 교육 3개월과는 별도로 파견국 현지에서 1~3개월 동안 추가로 적응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파견국의 언어와 문화 등을 현지에서 직접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해 해외인턴 참가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소요경비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300만원가량을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지원도 계속 제공할 계획으로 교육기회 확대와 지원금 규모를 늘려 해외인턴 학생들의 해외 현지 취업기회를 보다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달 말까지 지역 22개 대학 443명의 학생을 32개국에 해외인턴으로 파견했다. 시가 올 한해 파견하기로 한 목표치인 600명의 74% 수준이다. 가장 많은 학생을 보낸 대학은 경성대 55명, 신라대 46명, 부경대 40명, 부산정보대 30명 등이다.
파견 대상국은 중국 102명, 일본 66명, 호주 44명 등이며 멕시코와 스페인, 폴란드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외 현지의 교육 기회를 늘리고 지원 규모를 확대해 해외인턴 대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높여나갈 방침"이라며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더 많이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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