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후회없는 해외캠프 선택을 위하여(2)
YUMMY 유학원
김정수 대표
02-2602-3308
지난 호에서는 “왜 청소년 시기에 해외연수를 보내는 것이 필요한가?” 에 대해 조명해 보았다면, 이번호에서는 해외 연수를 위해 어떤 나라, 어떤 캠프를 선택할 것인가?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한다.
해외연수, 어떤 나라를 선택할 것인가? 그 것은 연수의 목적이나 비용부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문화탐방으로 아이의 안목을 넓히는 목적이라면 미국ㆍ유럽권을, 봉사활동의 경험을 제공해주고 싶으면 캄보디아, 인도, 베트남 등을 선택할 수 있으나 충분한 학습시간의 확보와 효과적인 원어민 1:1학습, 저렴한 비용 등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필리핀을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미국ㆍ유럽등 서구권 선진 국가들은 문화가 발달하고, 영어발음 등 교사의 질이 높으며,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학습시간보다는 여행이나 액티비티 시간이 많고,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연수소감으로 재미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효율적인 영어학습측면을 고려하면 몇가지 부족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첫째, 충분한 학습시간 확보가 용이하지 않다. 서양스타일의 교육은 대부분 일일 학습량이 6시간을 넘지 못하고, 오후시간은 스포츠 액티비티나 여행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필리핀과 같은 충분한 학습시간 확보에 한계가 있다.
둘째, 대부분의 서구권은 비행시간이 길고, 시차의 고통이 크다. 2~4주 연수기간 중 1주일이상을 시차적응으로 허비해야 한다.
셋째, 비용이나 학습 방식면에서 그룹수업 방식의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 간의 수준 차이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원어민 1:1 학습방법 등을 사용할 수 없어 학습효과 측면에서도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필리핀 어학연수는 학습결과 중심의 연수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첫째, 1일 10시간 이상의 충분한 영어학습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에서 주 5시간 영어공부를 한다면 필리핀에서 4주는 한국에서의 10개월분의 영어학습시간을 확보한다. 일단 학습관리만 잘 한다면 영어학습의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필리핀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어민 1:1 수업이 가능한 나라로, 학생들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고, 집중적인 언어활용 측면에서도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셋째, 영어권으로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로, 비행시간은 3시간30분, 시차는 1시간으로 시차와 장시간 비행의 고통이 없다.
넷째, 연수생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함으로써 안전하며, 한국식 식단이 제공되어 식사의 고통이 없으며, 청소나 빨래 등의 잡무를 할 필요가 없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다.
다섯째, 어학연수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
그렇다고 무조건 필리핀 연수가 최선은 아니다. 어떤 교육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유학원의 영어캠프를 선택할 것인가가 보다 중요하다. 유학원에 따라 학습성과가 천차만별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필리핀 어학연수 최대의 장점이라고 말하는 1:1 수업의 예를 들어보자. 자녀들이 원어민과 공부하는 교재에서 나오는 어휘는 물론 공부할 내용도 모르고, 문장을 만들지 못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할 줄도 모르는 상태로 외국인교사와 6시간이상을 작은 골방에서 1:1로 수업을 한다고 앉아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아무리 좋은 원어민과의 1:1 수업이라도 학생들이 사전에 학습준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그 수업은 고통스럽고 힘들뿐만 아니라 학습효과도 보기 어렵다. 그래서 필리핀 연수에서 질린 아이들은 “P”자만 봐도 몸을 부르르 떤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그래서 학부모들이 필리핀 영어캠프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원어민과 수업할 내용의 예습활동을 돕고, 24시간 학생들의 교육과 생활관리를 책임질 한국인 교사가 얼마나 투입되는가 를 물어 보아야 한다. 학습 성과를 올리는 효과적인 수업진행을 위해서는 원어민 수업전에 반드시 한국인교사가 수업내용을 선행학습 시키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많은 한국의 유학원ㆍ어학원들은 필리핀연수를 직접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1~2명의 인솔교사가 학생들을 인솔해가서 현지어학원에 맡기는 알선형태를 띠고 있어 한국인교사가 예습을 진행하고 생활을 관리하는 책임교육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캠프기간 내내 필리핀 현지에 한국인 교사들을 투입하는 것은 워낙 큰 비용부담을 수반하기 때문에 분명한 교육철학이나 책임감이 있는 유학원 아니면 감히 엄두조차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싼 비용과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는 해외어학연수!
간단히 선택할 일이 아니다. 학부모의 꼼꼼하고 현명한 선택이 고통스런 영어를 맛있는 영어로 바뀌는 보약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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