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녹산산업단지 남측 해안 방파제 일대가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피해를 딛고 내년까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갖춘 ''그린 웨이''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부산생태산업단지사업단과 함께 녹산산단 방파제 구간을 ''그린 웨이''로 가꾸기로 하고, 이달 초 부산환경공단 녹산사업소부터 가덕도 입구까지 총 3천700m 구간에 1.5m 너비의 산책로와 2.5m 너비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는 공사에 들어갔다. 벤치, 화장실, 철새 안내판 같은 시민 편의시설을 갖춰 내년 7월 완공 예정.
김영환 부산시 환경녹지국장은 "녹산산단 해안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철새도래지와 갯벌을 가진 지역"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