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고 열정적인 삶, 불꽃같은 예술혼을 만나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층에서는〈천경자의 혼〉상절전을 열고 있다.
지난 1998년, 국내화단의 대표작가인 천경자 화백이 1940년대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제작한 작품 93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이러한 작품 기증을 기념하고자 2002년 5월부터 개최하고 있는 상설전 〈천경자의 혼〉은 보다 다양한 천경자 화백의 작품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하여 기증작 93점 중 총 32점을 선별·재구성하여 전시하고 있다. 테마에 따른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에는 천경자 특유의 자전적 채색화를 비롯해 작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자화상과 해외 스케치 여행 중에 만난 이국(異國)여인의 모습을 담은 인물화, 지구를 몇 바퀴 돈 세계 여행을 통해 제작한 여행 풍물화 및 문학기행화, 학창 시절의 습작 등 매우 다양한 유형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어떤 예술가보다도 치열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아온 선생의 불꽃같은 예술혼을 작가가 생명처럼 여겨왔던 작품들을 통해 共感해보는 것은 어떨까. 월요일은 휴관.
전시문의 02-2124-880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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