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내 만 12세 이하 아동들은 11월 1일부터 6000원으로 필수 예방접종(8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보건소 외에 인근 병의원 등 민간의료기관에서의 예방접종 지원도 확대됐다.
안산시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에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 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은 만 12세 이하의 아동이 필수예방접종(8종)을 민간 병의원에서 접종할 경우 접종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에 앞서 안산시는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역 병의원을 모집했다. 10월 27을 기준으로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참여한 지역 의료기관은 상록구 43곳, 단원구 42곳이다. 이들 병의원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이 필수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국가, 경기도, 안산시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1만5000원 본인부담비가 6000원으로 줄어든다.
안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서 필수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지만 보건소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대기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예방접종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 현실”이라며 “집에서 가까운 민간의료기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참여하려는 안산지역 병원들이 늘고 있어 앞으로 참여 병의원들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참여한 지역 의료기관은 상록수보건소 및 단원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필수예방접종 8종은 B형 간염, 결핵(BCG 피내용), 디프테리아/파상품 백일해(DTaP), 폴리오(IPV),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일본뇌염(사백신), 수두, 파상품/디프테리아(Td) 등이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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