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박항률(세종대 교수) 개인전 ''This Stillness is Bliss…''이 지난 4일 가나아트부산(해운대구 중동)에서 개막했다. 오는 28일까지.
박항률은 시간과 공간이 태초의 원형으로 존재하는 이상향의 모습을 화폭 속에 담아내는 중견작가. 그의 작품은 새와 나무, 먼 산을 조용히 응시하는 단아한 소녀의 모습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호흡하고 교감하는 순간의 경건함과 영원함을 보여준다. 한복을 입고 측면으로 앉은 소녀, 새, 나비, 꽃, 날아가는 물고기와 사람의 얼굴을 한 새가 조화롭게 공존해 보는 이를 선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부산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으로, 작가의 단아하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음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작품 30여점. (744-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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