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TOT로 간단하게 해결하세요

굿모닝비뇨기과 김동욱 원장

지역내일 2010-11-06
한 논문 자료를 보면 여성의 40~60%가 요실금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요실금을 말 못할 부끄러운 질환으로 여겨서 숨기는 경우가 많아 병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요실금은 부끄러운 질환이 아니다. 출산을 경험한 많은 여성들이 요실금을 경험하고 있고, 또 당당히 치료를 받아 호전된 임상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요실금의 증상과 치료
요실금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기침, 재채기 또는 웃을 때 요실금 발생
- 줄넘기, 조깅, 에어로빅을 할 때 소변이 샌다
- 소변이 마려울 때 빨리 걸으면 소변이 샌다
- 무거운 것을 들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소변이 샌다
- 소변이 샐까봐 운동을 하지 못한다 등
여성에게 흔한 요실금은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불편을 주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특히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경우 시간적, 공간적 제약 때문에 쉽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제는 의학의 발달로 간단한 수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당일 퇴원할 수 있다. 예전과는 달리 입원할 필요가 없으며 수술시간도 20분 내외로 끝나므로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TOT수술의 장점
기존의 상치 골부(불두덩 바로 뒷부분)로 망사테이프를 위치시키는 방법 대신 골반 뼈의 폐쇄공을 통해 서혜부 쪽으로 테이프를 위치시키는 새로운 TOT수술법은 시간이 단축되고 방광경을 볼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질전벽에 1~2Cm 정도의 정중선 절개를 가한 후 폐쇄공을 향하여 박리하고 양측 서혜부에도 0.5Cm 미만의 절개를 가하여 특수 망사테이프를 서혜부에서 질 쪽으로 통과시키거나 질 쪽에서 서혜부로 통과시켜 중도요부에 그네 모양으로 테이프를 걸어준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테이프 수술은 방식에 따라 TOT와 TVT로 나뉜다. 그러나 테이프의 위치에 따른 구분일 뿐 큰 차이는 없다. 수술은 부분 국소 마취로 가능하며 수술 후 바로 요실금이 없어진다. 수술효과는 영구히 지속된다.

수술치료 외에 약물요법이나 골반운동, 전기자극과 같은 비수술적 요법도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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