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중등 학생들과 함께 하는 ‘하이클래스’ 학원

“선생님. 학원에서 자고 학교가면 안돼요?”

아이들 마음 ‘편~하게’ 해 주어야 성적도 ‘쑥↑ 쑥↑’

지역내일 2010-11-02

   가족과 함께 부산여행을 간 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은 가는 곳마다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부산에 가보지 못했다는 선생님을 위해 매번 사진을 전송한다. 심지어 선생님이 가보고 싶었다는 곳은 부모를 졸라 일부러 가서 사진을 찍어 보내기도 했다. 어떤 아이는 “선생님. 여기서 자고 내일 학교 가면 안 돼요?”라고 말하는 아이도 있었다. ‘하이클래스’ 학원의 이지영 선생님이 들려주신 이야기이다. 이렇듯 아이들이 선생님을 따르고, 학원을 남달리 좋아하는 이유가 궁금해진다.


캠핑, 등산, 수영도 함께
   아이들이 공부를 왜 하는 걸까?. 무엇이 되고 싶냐고 선생님이 물었다. 아이들은 ‘글쎄요.’라고 고개를 갸우뚱 할 뿐 대답을 하지 못한다. 7~8개의 학원을 소화해 내야 하는 요즘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찾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하이클래스’의 전신인 ‘Yes, Study''를 운영했을 당시 이지영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등산도 가고, 수영을 함께 즐겼다. 학원에 캠핑 용품이 있을 정도로 아이들과 어우러져 지냈다. 그러다보니 학원 선생님이 아니라 ‘이모’이자 언니, 누나처럼 학생들과 교감하며 생활할 수 있었다.


칭찬’만한 보약은 없어
   아이들을 자라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묻는다면 주저 없이 ‘칭찬’이라고 답할 수 있다. 성적 비관으로 자살하는 아이들이 있는 현실 속에서 학생들이 받는 ‘공부 스트레스’는 어른들의 상상 이상일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 하나만으로 아이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아이들에게는 아직 싹 틔우지 못한 무한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몫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공부 계획을 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 이런 가치관을 갖고 있는 ‘하이클래스’는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습실을 마련하여 학원수업이 끝난 후에도 원하는 만큼 자신의 학습을 보충하고 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공부만큼 중요한 건 ‘휴식’
   일주일 중 ‘일요일’이 없다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될까? 어른들에게 ‘레저’의 중요성은 더 이상 언급할 일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에게는 일주일을 하루같이 공부하라고 하고 있지 않나? 반성해 본다. 공부를 한 시간 집중적으로 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효율적으로 학습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이클래스’에서는 테라스를 신경 써 꾸며 놓았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취한 휴식이 공부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준다. 정서린 선생님은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진 에버빌 1차 상가 3층에 위치한 ‘하이클래스’학원 이지영 선생님은 “아이들의 매니저로서 학습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도 돌봐 주어 학생들이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하이클래스’에서는 이런 정성스런 돌봄을 받을 친구들을 모집 중이다. 중학교의 경우 학년별 5명 정도의 소수로 구성된다.


*문의: 010-9914-4506


이수현 리포터 ley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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