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다자녀가정이 진료비 할인혜택을 받는다.
부산시는 지난 1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가진 제3회 다자녀가정의 날 기념행사에서 부산시의사회(회장 정근)와 다자녀가정 우대제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셋 이상의 자녀를 둔 다자녀가정 가족이 이번 협약에 참여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본인부담금 10%이상을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부산시의사회 소속 병·의원 2천124곳 가운데 291곳이 다자녀가정 우대제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참여 병·의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지역 한의원 114곳과 약국 77곳도 동참한다.
부산시는 이미 전국 최초로 가족사랑카드를 발급해 다자녀가정에 옷구입, 학원비, 공연관람료 할인 같은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또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는 보육·교육 환경을 위해 둘째 이후 자녀에게 취학 전까지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며, 셋째 이후 자녀에게는 보육료뿐만 아니라 초·중·고 무상교육 및 대학입학시 첫 등록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매년 100억원씩 10년간 1천억원의 출산장려기금 을 조성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저출산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조례''를 제정, 매년 11월1일을 ''다자녀가정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11월1일은 3명 이상의 자녀를 낳자는 ''1+1+1''의 의미를 담고 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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