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철인클럽을 찾아서

지역내일 2010-11-02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철인 3종경기’
거제 철인클럽   정낙헌 회장



인간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철인3종경기.
철인 3종이란 한사람이 연속해서 수영 3.8km, 싸이클 180km, 달리기 42.195km 등 총 229.695km를 완주하는 스포츠다.
거제철인들의 모임인 거제철인클럽(회장 정낙헌)을 찾아 철인의 매력을 들여다봤다.
거제철인클럽은 2000년 12월에 설립돼 벌써 10년을 맞았다.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22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철인3종경기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거제를 알리고 있다.
지난 10월?17일 통영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월드컵대회에 12명이 참여했는데?이중에 신입회원 2명도 처녀출전해 모두 무사히 완주했다.

회원들과 힘을 합쳐 무엇인가 이루었을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정낙헌 회장.
거제철인클럽은 매년 2월 ''거제 해안도로 장거리 라이딩'' 행사를 모든 회원들과 가족들이 힘을 합쳐?개최하고 있다. 정회장은 "전국에서 참가한 철인가족들이 좋은 행사였고, 즐거웠다며 만족해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회 때마다 색다른 추억과 에피소드도 많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쉽 시리즈 Triathlon'' 대회에는 20여명이 참가했는데 한강고수부지에서 한기를 느끼며 대형텐트에서 1박하면서 고생하기도 했다고. 
또 6월에는 제주도서 열린 슈퍼맨대회에 참가했다가 회원들끼리 슈트가 뒤바뀐 헤프닝 때문에 회들들끼리 박장대소한 사건도 두고두고 이야기 꺼리라고.
올여름에는 휴가겸 회원 가족들과 같이 울릉도 독도 삼종경기에 참가하기도 했다. 울릉도와 독도의 뛰어난 풍광을 같이 감상하면서?가족들과 함께?즐거운?시간을 보냈던?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였다고 전했다. 
전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다보니 방방곡곡을 여행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3종경기 자체가 훈련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운동이다 보니 회원들간 훈련시간 조율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주말이나 휴일에 단체훈련을 주로 하게 되는데 개인 일정으로 같이 모여서?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회원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빼앗아야 하는 부분이 가장 안타깝다고. 정회장은 "건강을 위해서 휴일에도 훈련을 허락해주는 회원 가족들의 이해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철인3종경기는 누구나 마음만 먹고 훈련한다면 어렵지 않은 운동"이라며 "3종경기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입시위주의 공부에 시달리고 있는 청소년들은 운동부족이 심각하다"며 "여건과 능력이 된다면?개인적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지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3종경기는 한 가지 종목만 하는 운동보다 상해예방과 신체균형 있는 발달, 지구력과 인내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유산소성 운동이라며 3종경기의 매력을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한다.
언제든지 거제철인클럽 문을 두드리면 철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전했다.
거제철인 클럽 온라인 Cafe ( http://www.naver.geojecl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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