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자주 노출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실내온도(22~24도)와 습도 유지(40~60%), 자주 손을 씻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실내생활 시간이 늘어나므로 환기를 자주 해주어야 한다. 난방 기구를 사용하고 있을 때는 1시간에 5분 정도 환기를 시키거나 창문을 약간 열어두어 외부 공기가 계속 들어오도록 한다. 가스나 기름이 연소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하여 공기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가습기나 젖은 빨래 화초 수족관을 활용해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예방책이다. 단 가습기는 일정한 시간에 물을 갈고 물이 남아도 하루가 지나면 무조건 버린다. 하루 이상 지난 물에는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들이 서식하여 세균의 온상이 된다.
을지대학병원 감염내과 윤희정 교수는 “독감예방접종은 9~10월 사이 늦어도 11월 전에는 마쳐야 한다”면서 “어린이나 노약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노인들이 겨울에 조심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 뇌졸중과 낙상이다.
라파엘 신경과 김종홍 원장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마스크 장갑 목도리 모자 귀마개 등을 착용하고 여러 겹의 옷을 입어 체온을 보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문정형외과 서창문 원장은 “낙상은 장기간 입원으로 욕창과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면서 “특히 노인들에겐 치명적이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숙, 안시언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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