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농기계·자재 한 자리에 모인다

11월 3~6일, 천안삼거리에서 박람회 개최

지역내일 2010-10-31
국내외 농업기계와 자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0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가 다음달 3일부터 4일 동안 천안 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국제농기계박람회와 대전 농기자재 및 우수종자전시회를 통합해 올해 처음 치러지는 행사로, 국내 농업관련 분야 전시회 가운데 최대 규모다. 농기자재 전시 면적도 3만3575㎡로 서울국제농기계박람회의 3배 크기다. 참여 업체만 270개나 된다. 1000여명의 외국 바이어들도 참가한다.
전시장은 6개 전시관과 미래농업첨단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6개 전시관에는 모두 864개 부스에 농업인의 과학영농에 도움이 되는 최신의 367개 기종이 전시된다.
미래농업첨단관은 해외바이오지원센터와 농촌진흥청 홍보관, 임업 홍보관, 첨단농기계관, 축산물 등급판정 홍보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농진청 홍보관에서는 도시 속 빌딩형 농장과 지열 이용 온실 냉난방기술, 농작물 도난방지장치, 콩예취기, 양파정식기, 농업용수 정화장치 등이 전시돼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기간 내내 박람회장 북문과 동문 입구에서는 농기계를 직접 시운전해 볼 수 있는 농기계 전시관이 운영된다. 북문 입구에서는 파종기·로터리·굴착기 등 흙에서 작업할 수 있는 중소형 기종이, 동문 입구에서는 동력운반차·SS기 등 주행 가능한 중소형 농기계가 각각 전시된다.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중고농기계유통사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중고농기계 전시 및 경매가 진행된다. 중고농기계조합은 제2관 옆에서 오전 11~12시와 오후 2~3시 등 하루 두 차례씩 중고농기계를 경매한다.
박람회 관계자는 “26개국에서 270개 농업관련 기업과 10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농기계 종합 박람회”라며 “많은 농업인이 박람회를 찾아와 정보를 얻고 실수요자 입장에서 불편함이나 개선사항 등을 해당업체에게 전달하는 등 국내 농기계산업 발전에도 힘을 적극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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