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부 박 모 씨(오금동)는 얼마 전부터 허리가 아프고 다리까지 저려 병원에 갔다가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허리를 다쳤거나 교통사고처럼 직접적인 충격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허리디스크 판정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박 모 씨. ‘허리디스크 통증으로 고생한다면 수술해야 한다더라’는 주위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니 더 겁이 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박 모 씨처럼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허리디스크 질환을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강변역 테크노마트 부근에 위치한 임성준 신경외과는 비수술 치료로 입소문이 난 곳으로, ‘감압견인치료’를 통해 허리건강을 되찾게 해 허리 디스크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임성준 원장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비수술치료 요법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치료 가능

  흔히 허리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은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에 걸리기 쉬운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이다. 완충제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계속되는 압박 때문에 삐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병증을 만드는 것으로 노화, 잘못된 자세와 습관, 스트레스,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수술. ‘수술해야 낫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감, 마비, 통증악화, 재발 등에 대한 두려움으로 막상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수술적인 방법으로만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임성준 신경외과 임성준 원장은 “환자들의 걱정과는 달리 대부분의 허리질환은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며 “허리 디스크의 경우에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20% 내외에 불과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처럼 허리디스크는 상태가 매우 심한 경우 외에는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효과적이며 시술 과정 또한 안전하다. 감압견인치료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비수술 치료 중 하나. 운동이나 물리치료를 해도 별 효과가 없거나, 수술을 할 만큼 중증일 경우가 아닐 때, 고령과 만성질환으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사람 등에게 적합한 시술방법으로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편안히 누워서 받는 감압견인치료

  보통 디스크는 중력에 의해 압박되면서 디스크 안에 있어야 할 수핵이 밖으로 돌출되는 현상이다. 감압견인치료는 무중력을 이용해 허리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튀어나온 디스크가 정상위치로 되돌아오도록 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임 원장은 “환자가 치료기 위에 편안히 누워있으면 감압견인장치가 척추를 당기고 스트레칭 시켜 진공상태에 가해졌던 압력이 감소하게 됨으로써 디스크를 회복할 수 있게 하는 치료”라면서 “환자마다의 척추 질환에 걸 맞는 견인 속도와 세기가 워낙 정교하고 미세해 척추에 들어오는 압력이 있는지 모를 정도로 편안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치료효과는 수술적 치료의 70~80%정도에 달하며, 임성준 신경외과의 경우 나머지는 운동치료 및 약물치료, 인대를 강화하는 주사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시행해 장점을 배가시키고 있다. 운동치료는 물리치료사에 의한 손으로 행하는 도수치료로, 허리, 목 디스크 등에서 오는 척추의 어긋남과 디스크 탈출 등을 바로 잡고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임 원장은 “감압견인치료를 비롯해 도수치료, 주사치료는 척추뿐만 아니라 무릎, 어깨 등 타 관절에도 효과가 탁월하다”며 “증상에 따라 16~20회 정도 입원 필요 없이 시술이 가능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라고 소개했다. 디스크는 노화가 되면서 다시 자라나고 유착이 될 확률이 높은 만큼 평생 관리해야 할 질환. 감압견인치료는 디스크 수술을 한 지 1년 이상 된 경우나 감압견인치료를 받은 후 세월이 지나 다시 재발한 경우에도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효과 좋아

  허리와 목 디스크는 현대인들에게 숙명이라고 할 만큼 흔하고 고통스러운 질병으로, 특히 허리통증의 경우 수술로 치료한다는데 거부감을 가지고 치료를 미루다보면 상태가 더욱 악화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임 원장은 “디스크는 일찍 발견할수록 비수술적 치료와 운동요법으로 충분히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다. 만약 목이나 허리를 비롯한 허벅지 종아리의  통증 또는 팔과 윤윤영선 리포터 baass31@naver.com

도움말 임성준신경외과 임성준 원장
(02)454-5788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