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끊어진 해안을 연결하고, 부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 46곳에 전망대를 만든다. 아름다운 부산의 해안경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35억원(국·시비 각 50%)을 들여, 부산 해안선 306.2km에 조망거점 및 조망지점 46곳을 설치하는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에 나선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국토해양부의 ''동서남해 해안권 해안경관개선 시범사업''에 응모, 당선됨에 따라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잊혀지고 사라진 해안절경을 찾아내 해안경관 조망명소로 탈바꿈,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해양 도시''의 매력을 전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해안경관 조망명소 46곳은 기장군 삼성대에서 출발, 자성대, 태종대, 몰운대를 거쳐 강서구 가덕도까지 해안을 따라 들어선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 달맞이 고갯길, 부산의 명물 오륙도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남구 신선대, 남항·북항 등 부산항 전경과 도심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중구 대청동 중앙공원, 일출과 일몰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사하구 다대포 등이 대표적 후보지다. 부산시는 절경 감상 포인트에 의미를 더해 옛 모습·대중가요·문학 등과 연결해 ''스토리텔링''의 옷을 입힌다는 구상.
부산시는 오는 12월 해안경관 조망공간 마스터플랜을 발주, 조망·전망대 설치지점과 각 지점별 특성에 맞는 시설형태를 확정하는 한편 이들 각 조망·전망대의 스토리텔링을 개발할 계획이다.
※문의 : 도시경관과(888-8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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