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면서 배우는 창의력 학습 … ‘레고’로 시작하세요

지역내일 2010-10-27 (수정 2010-10-28 오후 12:08:21)

블록 쌓기부터 움직이는 로봇까지 차별화된 프로그램 마련

 최근 ‘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자기주도학습과 창의력이다. 각 대학이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고 자기주도학습 등을 토대로 합격여부를 가리는 시스템이 본격 도입되면서 유아 때부터 창의력과 자기주도학습력을 키우는 교육이 필수요소로 꼽히고 있기 때문. 이런 흐름을 타고 창의·사고력을 높이고 문제해결력을 자연스레 터득하도록 하는 레고 수업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흔히 아이들의 장난감 정도로 알고 있지만 레고 블록을 조립하면서 창의성은 기본 공간 지각력과 탐구력, 응용력을 키울 있다. 노랑, 빨강, 파랑 여러 가지 색깔만큼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가진 레고의 비밀 속으로 들어가 보자. 

레고는 완구다?
 덴마크에서 시작된 레고는 1984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었고, 레고교육 시스템은 1995년부터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2001년 (주)알코가 덴마크 레고사에 한국 내 레고교육센터 설립을 최초로 제안, 시범 운영에 성공해 덴마크와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그 중에서 목동레고교육센터는 덴마크 레고사의 대표적인 교육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서 레고 교육제품을 활용하여 블록 쌓기부터 모터를 이용한 움직이는 로봇을 만드는 로보랩 과정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목동레고교육센터 유은희 원장은 “8개의 요철이 있는 레고 블록 2개로 끼워 만들 수 있는 경우의 수는 24가지, 8개로 만들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려 1억 가지가 넘는다”며 “이처럼 레고는 조립 과정에서 아이들은 창의력과 과학적 사고와 논리력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한다.
 하지만 레고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제대로 레고 교구들을 활용하는가’하는 것이다. 유 원장은 “흔히 레고 블록을 완구 정도로 알고 있는데 레고 블록은 완구와 교구로 나뉘며 레고교육센터에서 하는 수업은 모두 교구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한다. 즉, 레고 교육은 놀이와 학습을 접목시켜 아이의 창의력과 두뇌발달에 영향을 준다는 것. 무턱대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활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는 조립카드를 보고 제작해야 하며, 더 나아가 조립카드를 응용한 새로운 실생활 창작물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단다. 
 특히 유명한 미국 MIT와 덴마크 레고사와 공동개발로 이루어진 레고 교구는 과학, 수학, 기계 및 정보기술이 통합된 창의성개발에 효과가 높은 과학교육 도구로서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세계 50여 개국에 레고교구를 공급하고 있으며 레고교육센터는 구성주의적 교육이론에 기초하여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의 창의성 교육 시스템이라는 설명한다. 이미 레고교육제품은 ''Worlddidac''을 비롯한 유수의 교육 학회 및 관련 단체들로부터 우수 교육도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레고, 온몸으로 배우다
 레고는 과학이다. 레고 블록을 만지는 아이들은 그 순간 모두 ‘레고적 사고’를 한다. 즉, 남들과 차별되는 나만의 창의성을 찾아간다는 것. 레고 블록의 알록달록한 색깔은 유아들의 시각 자극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작은 레고 블록을 끼우고 맞추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손 근육 발달은 물론 손놀림이 많아져 두뇌발달에도 효과가 있다. 또 세계적 표준으로 제시된 주제를 놓고 상상, 연결, 조립, 연구, 완성해 가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다양하게 표현해보면서 손끝으로 터득되는 창의성과 표현력을 키우게 된다. 
 유 원장은 “아이들이 레고 블록을 가지고 놀면서 몰입을 통해 수학과 과학적인 사고능력이나 창의성 개발 능력을 스스로 얻을 수 있다”며 “어느 때보다 창조성의 욕구가 강한 시기인 유아기에 레고 블록을 통해 놀이에 대한 에너지도 발산하고 그 속에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교재와 교구가 있더라도 가르치는 강사의 실력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결코 아이들에게 특별한 교육을 기대할 수 없다. 유 원장은 “레고센터교사는 덴마크 레고 본사의 규정에 의해 다년간 검증된 심도있는 LEGO Trainning Course를 한국본사에서 이수, 2~3달동안의 과제이행 다양한 프로젝트와 계속되는 연구수업 및 트레이닝을 통해 레고전문교사의 자격을 가지게 된다”고 소개한다.
 목동레고교육센터의 레고수업은 다년간 검증되어 온 연령별 1년 48차시의 수업이 단계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진행되어 진다. 두뇌개발 및 창의력과 과학적 사고를 길러주는 프리스쿨 과정부터,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자연 에너지와 전기 에너지를 레고 교구를 이용한 실험으로 에너지 상호 간의 연계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 가능한 E-LAB과정,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논리적이고 알고리즘적인 사고, 기계의 원리 및 자동제어의 개념을 발전시키는 레고 마인드스톰(Robotics)과정이 있다.
 단답형의 답을 강요하거나 누군가에 의해 정해진 룰을 따라야하는 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하고 자기만의 몰입을 통해 의미있는 무엇인가를 만들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 목동레고교육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움말:목동레고센터 유은희 원장
문의: 2605-8008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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