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희망을 연주를 하는 전도사가 돼 전세계에 감동을 준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가 춘천시에도 생길 수 있을까.
오케스트라 단원활동을 하고 싶지만 가정 형편으로 연주를 익히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함광복)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소외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지원사업에 선정돼 저소득어린이오케스트라가 결성된다.
시문화재단은 소외청소년 지원사업을 펴고 있는 위스타트춘천마을, 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사업을 벌인다.
가칭 ‘신나는 오케스트라’는 지역 내 소외, 저소득 가정의 초등학교 3~5학년 50명으로 구성돼 악보보기, 시창, 청음, 리듬합주, 악기체험, 연주회 감상 등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익힌다.
시립교향악단이 직접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지도를 맡는다.
단원들에게는 악기와 교재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8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매주 화, 토요일방과 후 시간을 이용, 12월까지 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올 12월 25일 성탄절을 맞아 그동안 익힌 솜씨를 뽐내는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유현옥 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사업은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꿈과 재능을 키우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소외청소년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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