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비염, 한방(韓方)으로 깔끔하게~

코 점막 직접 치료하며 원인 제거해야 효과적이다

코는 산소 공급하는 출입구 … 코 점막의 혈액순환상태 개선해야

지역내일 2010-10-10

최근 환경오염과 식생활의 변화로 비염으로 대표되는 만성코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비염은 코가 맹맹하고 재채기가 연신 터지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코가 계속 막히기 때문에 어떤 일에 집중할 수 없고 만성 피로와 불쾌감이 뒤따르게 된다. 또한 산소부족, 동맥경화, 코골이, 기억력 및 집중력이 떨어지고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부비동염(축농증)이나 중이염 등으로 이행하는 경우도 많다. 잘 낫지 않는 것도 문제다. 특히 만성비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은 치료할 때 잠깐 좋아졌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비염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근본적 치료, 원인 제거해야 
코는 인체에 산소를 공급하는 출입구다. 혈(血)은 기(氣)를 따라 운행한다. 기는 생명의 기본으로 인간의 삶의 시작이 호흡과 함께 시작됨을 뜻한다. 특히 코는 호흡의 통로이자 집중력, 기억력 등과 관련하여 뇌에도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하고 비중 있는 기관이다. 이 기관이 고장 나는 것이 바로 비염이다.


비염은 다양한 원인과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서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원인을 제거해 줘야만 해결할 수 있는 질환이다.


코편한한의원 김영은 원장은 “비염은 인체에 열이 많고 면역력이 부족하여 감기나 알러지에 저항하는 힘이 부족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라며 “비염치료는 일시적으로 증상만 완화해 주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진단을 통해 전통적인 약물치료와 코 점막과 갑개를 직접 치료하는 외치 치료방법으로 근본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원장은 “비염의 원인은 코 점막의 혈관운동장애로 인한 기능저하”라며 “만성적인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 점막의 혈액순환장애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치유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치료하는 동안 뜸하다가도 계절이 바뀌거나 할 때마다 자주 재발하는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코 점막의 혈액순환상태를 직접적으로 개선시키는 적극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코 점막 직접 치료하고 면역력 강화해야 
김영은 원장은 “비염 치료는 코를 인체의 어느 한 부분으로 이해하지 않고 기(氣)의 출입구로서 그 기능에 관심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점막침술과 점막재생요법으로 직접적으로 코 점막을 치료하고, 한약으로 면역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점막침술은 현대장비를 이용해 코 점막에 직접 침을 시술하는 방법이다. 막힌 코를 즉시 시원하게 뚫어주는 효과가 있다. 다른 침 시술과 달리 점막을 순간적으로 자극하는 무통피내침 침술이므로 어린 아이도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점막재생치료는 점막에 직접 사용하는 외용제를 이용한다. 비염 환자들의 다양한 원인과 증상, 환경적 요인에 따라 맞춤형 외용 치료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비염의 치료는 근본적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 비염 치료에서 면역력 강화요법이 꼭 필요한 이유다. 대부분의 코 질환은 알레르기 양상을 동반하므로 만성적으로 재발이 잘 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치료효과를 더 빠르게 하고 재발을 막으려면 치료시에 한약을 같이 사용하여 체질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증진해야 한다.


김 원장은 “비염은 내치 치료와 외치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코 점막을 직접 치료하는 외치 치료와 더불어 면역력을 개선시키는 한방발효탕약을 이용한 내치 치료를 병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염은 생활 속에서 꾸준히 관리해주어야 빠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꾸준한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 따라서 일상생활 중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김영은 원장은 “코 안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염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코세척액과 코 속에 2~3회 분무하면 통쾌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스프레이, 자연 숙성 농축 추출 한약을 이온화시켜 인체 중요 경혈부위에 붙여 피부로 침투하게 하는 패치 등이 개발돼 있어 편리하게 자가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김 원장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가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라며 “한의학의 검진법인 망·문·문·절(보고, 듣고, 묻고, 진맥)의 방법과 현대장비를 접목한 한방 입체 진단을 통해 코 점막 부위를 직접 관찰함으로써 치료 부위의 상태, 증상 정도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 코편한한의원 김영은 원장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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