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 1, 2차, 덕산3차, SK뷰 아파트 등 2000여 세대가 밀집해 있는 상동 일원에 ''가스충전소''설치 공사가 진행되자 아파트 입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법적 하자가 없다는 이유로 위험시설인 가스충전소를 아파트 단지로 통하는 도로변에 설치한다는 것은 주민 정서를 무시한 처사라는 이유에서다.
거제시에 따르면 상동동 가스충전소는 상동동 116-4번지 일원에 지난 5월 초순 허가됐다. 부탄 19만9977톤을 저장하는 탱크와 자동차 용기충전기 3대 및 콤프레셔 등 시설을 갖춘다는 것. 10월 초부터 부지에 펜스를 치고 착공에 들어간 상황이다.
주민들은 “가스충전소 설치 장소가 덕산3차와 신우1차 앞인데다 두 아파트와의 거리는 불과 30미터 정도”라며 “바로 인근 신우2차와도 50미터가 채 되지 않고 SK뷰 아파트와도 100미터 이내의 근거리에 위치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상문동 6통 통장 송철영씨는 “가스충전소 신설 사실은 상문동사무소에서도 모르고 있었고 허가 당시 통장들도 몰랐던 사실”이라며 “거제시가 허가에 앞서 지역 통장들과 입주민 대표회의에 알렸어야 하지 않느냐. 더욱 중요한 것은 2000여 세대 주민들의 안전을 생각했다면 허가를 주지 말았어야 했다”고 성토했다.
주민들은 아파트별로 공사중지 및 허가취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거제시에 허가취소 요구서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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