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이 엄마! 지난 주 진영이네가 이사 가고 내 마음이 정말 허전해 이렇게 글을 띄워 봅니다. 넓고 넓은 세상에서 같은 아파트 같은 동 같은 층에서 현관을 마주보고 5년을 같이 산 인연이 어디 보통 인연입니까?
그런데 진영이네가 이사 가고 우리 가족 모두 한 동안 너무 울적했어요. 인연이 다 하면 헤어지는 것이지만 언젠가 또 만나는 날이 오겠지요. 요즘 같은 세상에 맛있는 거 나누어 먹는 이웃사촌이 있었다는 추억만으로도 지금은 행복합니다.
아이들 건강하게 잘 키우고 열심히 살다 또 만나요. 세상에 참 좋은 사람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 준 진영이 엄마 생각하며 나도 다른 누군가에게 좋은 이웃이 될게요.
해운대 좌동 이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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