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h Road 수학교실 변석훈 원장이 제시하는 수학 선행의 기본

지역내일 2010-10-19

“올바른 학습 방법 다지기로 수학을 잡자”

수학 공부의 실패는 기본적인 학습 자세의 부재 
 
  많은 학생들이 제일 어렵고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로 ‘수학’을 꼽는다. 그리고 고학년이 될수록 학생들의 수학 기피 현상은 증가하며 일부 학생의 경우 수학은 아예 포기 과목으로까지 생각하기도 한다.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학습 부진 비율은 초등학교 30%, 중학교 50%, 고등학교 70%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각해진다고 한다. 이는 학습 내용에 대한 난이도가 점차 높아지지만 이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자꾸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를 우려한 탓인지, 수학에 대한 선행 학습은 꼭 필수적이라고 여기는 교육 트렌드가 생겨났고, 대다수 초등학생은 중등부 과정을, 중학생은 고등부 과정에 대한 수학 선행 학습을 하고 있다. 이는 초등 6학년인 학생이 수학 9-가 부분을 학습하는 등 수학 학습에 대한 학년파괴 현상으로까지 나타난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수학 선행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뒤쳐지고 심지어 포기까지 하는 경우가 생기는 걸까. 이는 수학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방법에 문제가 있다. 즉, 수학 선행 학습을 하기 이전에 이를 위한 올바른 학습 자세를 다져주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Math Road 수학교실 변석훈 원장은 필기와 과제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변석훈 원장은 “수학 선행은 진도의 진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먼저 학습 Tool, 즉 방법을 다져주는 게 중요하다”며 “수학 성적이 좋은 학생과 아닌 학생의 차이는 필기 즉 정리와 과제 해결의 능력에 먼저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하나, 수업시간의 내용을 반드시 노트 필기하고, 필기한 내용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노트 필기는 학습 내용을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지름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단순히 노트 필기를 무작정 하고 나중에 공부할 때는 그 필기 내용이 아닌 다른 교재로 한다. 교실 내에서의 필기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자신의 스타일로 가장 최적의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그 맥을 유지하는게 중요한데, 필기는 하되 공부는 다른 것으로 한다면 상당한 시간 낭비를 초래한다. 이는 수학 과목도 마찬가지다. 혹자는 수학은 문제풀이와 정답이 중요하지, 필기가 필요하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수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일수록 철저한 수학 노트 필기 습관을 갖고 있다. 스스로 정리를 하면서 학습 내용의 핵심을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고 이를 반복적으로 되짚는 과정을 통해 탄탄한 개념을 쌓을 수 있다. 
 수학 선행이 실패하는 데는 이 같은 기본자세를 익히지 않은 채, 단순히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데에만 급급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변석훈 원장은 “학업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본래 학습 능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리하는 습관이 잘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라며 “필기만 잘해 놓으면 굳이 다른 교재를 보지 않더라도 수학의 큰 기둥은 세우는 셈이다”고 전했다. 수업 중 배우는 내용에 대한 필기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나 틀렸던 문제를 정리하는 오답노트 작성도 중요하다. 필기 방법은 공부하는 자신이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면 된다. 

둘, 과제에 충실해야 한다
 수학학원에 등록했다 하더라도, 이 중 많은 학생들이 한두 달 안으로 재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학원의 수업 패턴에 적응을 하지 못했거나, 학교과제와 학원과제의 부담감으로 지쳐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학에는 왕도가 없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 양적으로 풍성한 수학 학습을 이뤄야 한다. 변석훈 원장은 ‘‘숙제는 책에 풀지 말고 노트에 풀어라. 풀면서 모르는 문제, 채점후 틀린문제, 다시 봐야할 문제 등으로 나누워 책에 표시하고 그것을 여러번 반복해서 풀라”고 조언하면서 “주어진 양만큼의 과제를 필수적으로 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때 선생님의 경우 처음에는 학생의 수준에 맞는 정도의 과제를 주고 점점 적정 수준까지 과제의 양을 늘려나가면서 적응을 시켜야한다. 또한 학생의 경우 처음에는 과제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 있겠지만 자꾸 반복 학습을 하다보면 어느 새 질적으로, 양적으로 높은 수학 학습을 이룰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 많은 양의 과제도 부담스럽지가 않을 정도로 자기 학습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한다. 

멀리 내다보는 수학 선행 학습 이뤄져야
 수학 선행 학습은 학년이 아니라 학생의 수준별로 이뤄져야 한다. 성적이 약간 뒤쳐진다 싶으면, 선행 학습을 진행하되 학습 내용에 대한 핵심을 정확히 짚어주는 방법이 적당하다. 또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경우엔 학습 진도도 중요하지만 심화학습과 함께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학습도 적절히 병행해야 한다. 특히 수학 성적이 우수하다면 멀리 내다보고 과학고등학교의 진학을 목표로 두고 수학 학습을 해도 좋다. 물론 목표를 과학고로 정해놓는다 해서 모두가 과학고로 진학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없다. 다만, 멀리 내다보고 정확한 목표가 있다면 오히려 수학학습에 대한 열정이 살아날 수 있고, 좀 더 여유롭고 체계적으로 수학 학습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변석훈 원장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올바른 수학 학습 방법 다지기를 통해 중. 고등학교 수학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단순히 진도를 나가기 위한 수학 선행이 아니라 단계별 심화 학습을 통해 수학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문의 010-7371-0944(am10:00~pm5:00)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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