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꽃의도시 맛자랑 경연대회 ‘향기나라’팀 김향기 이재훈 부부

지역내일 2010-10-19

‘보검선인장 매실볶음’으로 ‘대상’ 탔어요!!

 지난 10월 7일 고양시 향토음식 개발과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제5회 고양 웰빙음식 축제 및 제3회 꽃의 도시 맛자랑 경연대회가 고양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고양 웰빙음식 축제에는 고양시에 있는 경기도 으뜸음식점을 포함해 일반음식점 20개 업소가 참여해 웰빙음식 전시 및 품평회와 무료시식회 등 업소 간 우수 음식 발굴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200인분 비빔밥 만들기, 선인장 재료를 이용한 시연회, 떡메치기 및 떡 만들기 체험장, 사물놀이 및 농악공연, 청소년 비보이 공연, 시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가장 시민들의 관심을 모은 행사는 제3회 꽃의 도시 맛자랑 경연대회. 20개 팀이 결승에 올라 고양시에서 생산되는 식용선인장, 식용꽃, 각종 허브식물 등을 이용해 다양한 퓨전요리를 선보인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오감’을 만족시킨 대상 수상작은 ‘보검선인장 매실볶음’, ''향기나라‘란 이름으로 출전한 행신동 서정마을 김향기, 이재훈 부부가 차지했다. 팀 이름 그대로 맛의 향기 가득한 독창적인 요리로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받은 이 팀은 고양시 특산물의 특징을 잘 살려 맛과 외관, 재료활용도, 적용가능성에 있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 1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김향기 이재훈 부부는 “평소 음식 만들기를 좋아해 대회에 나오긴 했지만 대상을 수상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이번 대상 수상이 우연만은 아니다. 김향기 씨는 10여 년 전부터 한식 중식 일식 제과제빵 등 자격증에 도전, 현재 6개의 요리자격증을 갖고 있을 정도로 요리에 관심이 많은 주부. “목적이 있어서라기보다 요리가 좋아 하다 보니 공부해야 할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러다보니 자격증을 따게 됐다”는 김향기 씨는 특기를 살려 출장요리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남편 이재환 씨는 요리와 전혀 무관한 회사원이지만 아내 김향기 씨를 위해 기꺼이 앞치마를 두르고 함께 대회에 참가한 애처가. 이번 대상 수상작인 ‘보검선인장 매실볶음’은 팍팍하기 쉬운 닭요리를 보검선인장과 매실을 이용해 부드럽고 감칠 맛나게 요리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양시의 특산물 보검선인장은 변비를 해소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데다 노화방지 효과도 뛰어나 웰빙 식재료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식용선인장. 김향기 씨는 “남편과 함께 멋진 가을나들이도 하고 대상도 수상해 너무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웰빙 재료를 이용한 요리에 더 관심을 갖고 활용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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