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제대로 알고 하면 100배 더 즐겁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발’이다

산행 필수품 등산장비 제대로 알고 선택해야

지역내일 2010-10-17

 등산이 국민들의 여가활동 1위가 된 지는 이미 오래다. 1년에 한 번 이상 등산을 하는 인구가 3000만명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높은 인기에 비해 올바른 등산 방법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에 대전계룡연기 내일신문은 등산장비 고르는 법에서부터 지도 읽는 법까지 산행에 도움이 되는 ‘등산 길잡이’ 기획을 진행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 등산의 시작, 장비 고르기


2. 꼭 알아둬야 할 안전수칙과 예절


3. 단풍 속으로 떠나는 가을 산행


4. 산행의 백미 겨울산 100배 즐기기


5. 비박, 자연으로 돌아가는 지름길


6. 암·빙벽 등반, 산에서 즐기는 짜릿한 모험


7. 온국민이 선호하는 ‘숲길 걷기’


8. 등산, 학교에서 제대로 배운다


국민들의 최대 취미가 등산이다. 산은 그만큼 우리에게 친근한 존재다. 하지만 산은 혹독한 자연조건과 기상변화 등 수 많은 위험을 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산행을 위해서는 적절한 등산장비가 필수 도구다. 등산장비를 제대로 고르는 법부터 알아야 제대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 산행의 기본은 ‘걷기’ = 산행의 기본은 ‘걷기’다. 산에서의 걷기는 평지에서 시작해 점차 고도를 높여가고, 다시 내려오는 것을 반복하는 일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등산화의 선택이 중요하다. 등산화는 지형이나 기후 등 악조건 속을 걸을 때 체중을 지탱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신경이 모여 있는 발을 보호하기 위해 신는다. 따라서 등산화는 방수·방한은 물론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기능이 뛰어나야 한다. 외피는 튼튼해야 하며, 바닥 창은 탄력이 있고 잘 미끄러지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발목을 잡아주는 목이 긴 신발이 도움이 되며, 처음 등산을 하는 경우에는 가벼운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등산화를 구입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발 사이즈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다. 전문 매장에서 정확한 발 치수를 측정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는 두꺼운 등산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발가락이 아래위로 움직일 수 있는 정도면 적당하다.


발에 꼭 맞으면 겨울철 혈액순환을 방해해 동상에 걸리기 쉬우며, 너무 크면 걸을 때 발이 쓸려 화끈거리고 물집이 생길 수 있다. 발은 아침이 저녁보다 약 5㎜ 정도 더 크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 계절에 따라 신는 등산양말의 두께도 고려 대상이다.


또한 산행 목적에 따라 트레킹화나 경등산화 중등산화 등으로 구분되므로 자신의 등산 목적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


등산양말도 등산화 못지않게 중요하다. 꼭 기능성 등산양말을 꼭 챙겨야 한다. 면 소재 양말은 발수가 되지 않아 겨울철 동상 등의 원인이 된다.


  ◆ 겉옷보다 속옷 잘 골라야 = 등산복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체온 유지다. 체온은 위아래로 몇 도만 달라져도 신체의 기능이 저하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산에서는 특히 기온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체온이 쉽게 떨어질 수 있다. 산에서의 조난사고 중 가장 많은 사망사고 원인도 체온저하다.


높은 신축성을 지닌 스트레치원단과 극세사, 불소코팅 등의 특징을 이용해 바람과 수분의 침투를 막고 땀을 배출시키며, 항균장용을 하는 나노원단과 여러 장점을 혼합한 하이브리드원단 등을 소재로 한 등산의류들이 있다.


속옷은 보온이 잘 되고 통기성이 좋아야 한다. 발수가 잘 되지 않는 면 소재의 의류는 등산 때 피해야 한다. 많은 양의 땀을 흘리기 때문에 발수가 잘 되지 않으면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다. 보온옷은 가볍고 움직임이 편해야 하며, 겉옷은 외부의 악조건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 방수와 발수는 등산복의 필수 조건이다.


  ◆ 배낭,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 배낭 역시 산행의 필수품 중 하나다. 산행 중 늘 메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신체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에 딱 맞아야 한다. 배낭의 크기는 당일용(10~30ℓ), 1박용(35~50ℓ), 장기산행용(55~80ℓ)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예상 용량보다 조금 큰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배낭 역시 다른 등산장비와 마찬가지로 가볍고 방수가 잘 되는 것이 기본이다. 배낭의 밑단이 허리 아래로 내려가 엉덩이에 걸려서는 안 되며 몸에 자연스럽게 밀착되어야 한다.


이 밖에도 방수·방풍 의류, 물병 등은 산행의 필수품이다. 알파인스틱 역시 두 발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챙겨야 한다. 조난을 대비해 나침반과 지형도 등도 챙겨두는 게 좋다.


도움말 : 대한산악연맹 등산학교 류진선 교수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등산전문매장, 다양한 기능의 등산화 갖춰


*트렉스타


트렉스타 네스핏 등산화는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외부로부터의 물기를 차단하고 발의 습기나 땀은 말끔히 배출하는 정교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신발 안쪽에 고어텍스 부티를 한겹 추가해 방수와 투습 기능을 보강했다. 밑창에는 하이퍼그립을 접목함으로 쉽게 마모되지 않고 접지력이 탁월하다. 등산화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여 산행의 피로를 최소화시켰다. 매듭형 구조의 특수 신끈 개발로 등산 시 신끈이 풀려 넘어지는 사고를 방지했다. 가격은 22만원~30만원대이다. 네스핏 트레킹화는 고어택스 소재이며 가볍고 착용감이 좋다. 가격은 22만원~30만원대다.


문의 : 042)824-5335(유성점),


  *네파


중등산화 종류로는 페크다, 메그레즈, 알카이드, 쿠퍼 테트라, 데카노 테트라, 카트 등이 있다. 경등산화 종류로는 젬스통, 리버티, 오닉, 네스트, 파카, 알리오스, 메라크, 엘루, 로미오, 마자르, 오또, 오르마, 딘디, 피토 등이 있다. 이 가운데서도 젬스통 시리즈와 ‘블랙스톤’ 시리즈는 짧은 산행이나 가벼운 암릉 등반에 적합해 여성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다. 특히 힐 몰드가 적용돼 자세의 안정성이 있고 천연 가죽과 에어 메시를 사용해 견고하고 통기성이 뛰어나다. 가격은 16만원~17만원이다. 트레킹화로 고어텍스와 흡사한 이벤트 원단과 방수기능이 추가된 제품이 있다. 가격은 15만원~18만원대다.


  문의 : 042)582-9783(중리점) 042)477-8421(유성점)


*캠프라인


캠프라인은 우리나라 등산화 전문제조업체로 성능은 우수하면서 가격이 저렴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다. 중등산화로는 블랙스톰 알파, 애니스톰 알파, 등이 있다. 고어택스, 누벅가죽, 에어 메쉬 원단을 사용했고 릿지엣지창, 파일론 중창, 방수기능을 접목했다. 남녀공용이며 가격은 10만원대다. 전문등산화로는 하이랜더가 있으며 소재는 고어텍스 및 누벅가죽이며 릿지엣지창, 폴리우레탄중창, 토캡, 방수 등은 기본이다. 가격은 14만원대이다. 캠프라인 트레킹화 제품은 ‘써킷’과 ‘램터’가 있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방수 투습 기능을 추가한 고어텍스 소재다. 반사시트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고 충격흡수, 접지력이 강화했다. 가격은 10만원대다.


042) 636-4800(중리점 스타런)


  *레드 페이스


레드페이스에 콘트라 아레스 등산화는 등산화와 트레킹화를 겸해 출시되었다. 사계절 착용 가능하다. 미드 컷 등산화로 완벽한 방수 및 방풍은 무론 땀을 배출시키는 투습성이 뛰어나다. 소재는 고어택스 못지않은 기능성 소재인 ‘콘트라텍스 엑스투오프’로 방습과 투습 기능을 높였다. 콘트라릿지 프로 아웃솔을 접목해 우수한 접지력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향균 및 탈취 기능을 추가했고 토캡 정면에 러버를 사용하여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중장거리 산행과 트래킹에 적합하다 가격은 19만~24만원이다.


042)625-3318(대덕점)


  라푸마


라푸마 중등산화는 세련된 컬러감, 탁월한 기능성, 전통적인 디자인의 고급스러운 멋을 겸비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발목까지 안정감 있게 잡아줘 착화시 편안하다.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방수성과 투습성이 우수하여 악천후 속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산행 시 그립감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접지력을 위해 부틸고무를 사용했으며 충격완화에 적합한 고밀도 파일런 중창을 접목시켰다. 가격은 21만원~25만원


  경등산화는 배색 컬러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내구성이 뛰어나며 비브람사의 바닥창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방수성과 투습성이 우수해 악천후 속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충격완화에 적합한 가벼운 고밀도 파일런 중창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가격은 18만원~19만원


문의 : 483-4830(갤러리아타임월드점)


  마무트


마무트는 중등산화로 여성용(노바 GTX 우먼)과 남성용(마운틴 클리프 GTX 맨)을 따로 선보인다. 여성용인 노바는 최근에 새로 개발된 가벼운 하이킹 범위에서 중요시 되는 아이템으로, 누벅(Nubuk) 가죽과 소프트쉘의 편안함과 가벼움, 폴리아미드 신발끈, 아킬레스주변의 유연함 등의 특징을 가진 신발이다. 가격은 34만원이다.


남성용인 마운틴 클리프는 마무트SD 신발창을 사용, 부드럽고 따뜻하다. 발끝 부분에 러버 처리가 되어 있어 부상을 방지할 수 있고, 배낭여행이나 오래 걷기에도 적합한 신발이다. 가격은 32만원이다.


마무트는 트레킹화로 남성용인 크로우 GTX 맨과 여성용인 타트로우 LTH 우먼도 선보인다. 통풍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하여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신발로 조깅이나 등산 등의 활동에 적합하다. 뒤꿈치 보호기능이 강화되어 뒤틀림 등으로 인한 부상을 막아준다.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고 밑창의 접지력을 높였고 표면이 고무로 처리되어 마찰에 강하다. 가격은 27만원 선.


여성용인 노바 GTX는 짧은 스타일로 가볍고 편안해 하이킹에 사용한다. 고급 누벅 가죽을 소프트쉘과 함께 사용했으며 폴리아미드 신발끈을 사용했다. 가격은 27만원.


문의 : 486-886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