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지난 6월부터 3명이상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 경제적 혜택을 주는 안산행복플러스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카드발급 대상은 안산시에 거주하면서 자녀가 세 명 이상 있는 가정의 부모와 만 19세 이하 셋째자녀다. 카드 발급은 동주민센터에서 대상이 맞는지 확인한 후 신청할 수 있다.
행복플러스카드 소지자는 안산시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시설에 따라 사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주차장의 경우 시설관리공단 직영 주차장(개인 위탁 공공주차장은 제외)은 3시간동안 무료주차가 가능하며 그 이후는 50% 감면이다. ‘행복플러스카드 사용가능 주차장’ 안내 표지가 있는 곳에 해당된다.
운동시설로는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올림픽기념관수영장, 삼익아파트수영장, 감골시민홀과 와동체육관 체력단련장을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성회관 프로그램은 상·하반기 각 1회씩, 여성인력개발센터 유료프로그램은 1인당 1회 무료수강이 가능하다. 동주민센터 프로그램도 감면혜택을 받는다. 어촌민속박물관과 누에섬 등대전망대는 관람료 전액감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기획프로그램은 가구당 2인에 한해 50% 할인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단 대관공연은 할인이 되지 않는다.
안산시는 안산행복플러스카드 사용효율을 높이기 위해 카드소지자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개인사업장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 신청된 학원 한의원 등 업체와는 10월 중 협약식을 거쳐 카드소지자에게는 10~20% 할인혜택을, 가맹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한편 안산시는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에 출산장려비부터 양육비와 학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셋째 이상 자녀를 낳았을 때는 출산장려금 1회 20만원, 그 아이 양육비로 만 5세까지 매월 3만원씩 총 180만원을 지원한다.
관내 3년 이상 거주자로 셋째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는 교복비(동·하복비 50만원이내), 관내 5년 이상 거주가정의 넷째자녀는 고등학교 학자금 전액(180만원), 다섯째 자녀부터는 대학교 학자금 전액(1천만원)도 지원한다. 3자녀이상 가정은 상·하수도 요금 10% 감면혜택도 있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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