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건강한 세안법

아름다운몸한의원 배효정 원장 칼럼

지역내일 2010-10-11 (수정 2011-03-30 오후 1:09:22)
파랗고 높은 하늘이 너무나 예쁜 가을! 분위기 있는 가을 패션이 거리를 더 멋스럽게 한다.
스타일에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P양. 친구들을 만나서 가을 패션에 대해 강의를 하듯 들뜬 수다를 떠는데,
그 입술은 각질이 벗겨지고 올 가을 유행컬러로 메이크업을 하였으나 화장이 들뜨고 푸석해 보이는 그녀의 피부.
보습에 좋은 크림과 에센스를 구매하여 발라 보지만 피부의 당김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피부 관리실 다녀보기를 한 달 반, 시간이 지날수록 건조함 뿐 아니라 노화와 주름까지 늘어만 가는데…
가을 환절기는 철저한 피부 보습 관리를 하지 않으면 피부가 바싹 마른 낙엽처럼 생기를 잃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가을철은 대기 중 습도가 60% 이하로 떨어져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량도 정상치(15~20%)보다 낮은 10% 이하로 떨어진다.
피부에는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질을 공급해주는 피지선이 있는데 날씨가 건조해지면 손과 발의 각질층에 있는 수분이
쉽게 증발하게 된다. 건조해진 피부에는 자극 물질이 쉽게 흡수되고 민감해진 피부는 이에 대한 반응으로 가려움증까지 더해지게 된다.
건강한 피부는 건조함을 막기 위해 스스로 지질 공급을 늘리기 위해 피지 분비를 늘리게 된다. 몸이 건강하다면 어떤 값비싼 화장품보다
좋은 천연 보습 에센스가 된다. 방부제가 함유되고 각종 화학 성분들이 넘쳐나는 화장품을 계속해서 덧바르기보다는
본인의 천연 화장품을 잘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건강한 세안법
1. 색조 메이크업은 화장솜에 묻혀 가볍게 눌러서 닦을 것.
2.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을 끼얹듯 세안할 것.
3. 클렌징의 거품은 손에서 만들어 내고 세안 시 손가락으로 최소한의 문지름으로 얼굴을 씻어낼 것.
4. 찬물로 마무리 세안을 하고, 수건으로 닦을 때는 문지르지 않고 눌러 닦을 것.


물론, 몸이 건강하지 못한 경우, 각질이 이미 심하게 생겨있거나 피지 분비가 원활하지 않거나 피지에서 냄새가 나거나
윤이 깨끗하지 않은 경우는 전문한의사의 상담을 받고 신체 내부의 문제를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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