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LED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LED 전문기업은 물론 일본 업체들도 익산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2월 한국LED조명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오는 2015년까지 2단계에 걸쳐 1조6000억원을 투자해 전문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합의했다. 시는 단지조성이 완료되면 조합 소속 80여개 기업의 입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LED보급협회’ 관계자들이 익산을 찾았다. 지난 4일 일본 LED보급협회 하루히코 고바야시 이사장을 임원진이 익산시를 방문,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전기응용신기술센터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익산 LED기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기술협력 및 교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일본측 방문단에 익산 LED 전용산단 조성현황 등을 설명한 이한수 익산시장은 “2015년 한국LED 산업단지가 조성될 익산시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익산을 LED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LED 기술협력은 물론 산학연 협력체 구성, R&D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일본기업의 투자와 기술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익산시는 LED 전문산단 조성이 본격화되면 연간 3조 5000억원의 매출과 6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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