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때때로 찾아오는 참을 수 없는 ‘두통’

지역내일 2010-10-10

라파엘신경과 이영훈 원장(신경과 전문의)


두통은 현대인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의 하나다. WHO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두통의 유병률은 47%이며, 편두통은 10%, 긴장형 두통은 38%이고, 만성매일두통은 3%로 보고 되었다. 사회가 복잡 다양해지고, 빠르게 변하면서 두통으로 고통 받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빈도도 잦아지고 있다.


두통의 원인과 종류
두통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는데 원인이 없는 <원발 두통>과 다른 질환에 의한<2차 두통>으로 나뉜다.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대부분의 두통은 <원발 두통>이며, 편두통, 긴장형 두통, 군발 두통, 기타 원발 두통 등이 이에 속한다. 긴장형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으로 목과 어깨의 근육통을 자주 동반하며 주로 오후에 심해지는 머리 전체의 조이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다.


편두통은 중등도 이상의 심한 박동성 통증이 주로 한쪽에 나타나지만, 양쪽에 나타나기도 하고, 어지럼증, 구토, 구역, 안구통증 등이 동반되며, 빛이나 소리에 민감한 양상을 보인다. 소화가 안 되며 미식거림 증상이 나타나고 두통이 오는 경우, 흔히 체해서 머리가 아프다고 생각하지만, 원인은 두통 때문이란 것을 알아야 하며, 증상 치료와 함께 꾸준한 예방적 치료로 두통의 고통에서 해방 될 수 있다.


<2차 두통>은 녹내장 등의 안과질환, 턱관절 장애, 부비동염 등의 이비인후과 질환, 염증, 종양, 뇌출혈 등과 같은 두개 내 질환에 의하여 유발된 두통으로 전체 두통환자의 1% 정도 다. 신경과 진찰과 검사는 중등도 이상의 두통이 한 달에 2~3회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갑자기 시작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두통, 진통제에 반응이 없거나, 운동이나 성관계를 하다가 생기는 경우, 열이 동반되거나, 힘 빠짐, 의식저하 등이 동반 될 때 반드시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


두통의 치료
두통은 주로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 뉴로피드백 등을 하고, 원인이 있다면 원인치료를 병행한다. 반복적인 편두통 환자인 경우 예방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두통의 횟수와 강도가 줄고, 진통제에 의해 좋아질 수 있다. 두통은 생활 속의 질병이란 인식을 갖고,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두통을 유발하는 커피 콜라와 같은 카페인 음료, 인공 조미료, 술, 담배, 적포도주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은 피하고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로 두통을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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