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4u 정보영재 교육센터 금정순 원장
올해에는 작년보다 많이 분주한 것 같다. 입학사정관 제도로 원서를 접수하다보니 작년과 달리 준비해야 될 서류가 많고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다 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
어제는 전에 연세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면접시험에 다녀온 아이가 들렸다.23명 모집에 120여명이 왔는데 아는 학생들이 많더라고 했다. 매년 전국대회에서 보던 낯 익은
얼굴들이었단다. 함께 공부한 친구들이 거의 비슷한 대학을 희망하다
보니 친하지만 결국 라이벌일 수 밖에 없는 관계인 것 같다.
그래도 애들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형제처럼 사이가 각별하다. 적어도 5~7년 동안 함께 공부한 친구들이니 말이다. 끝까지 가장 소중한 친구로, 선후배로 살아가길
바라며 아이들 원서를 쓰면서 느낀 부분을 나름 정리해 봤다.
2011년 수시 전형은 카이스트의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시작되었다. 카이스트 입학사정관이 학교를 방문하는 사건은 일선 고교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사건이라 교사와 학생들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했다. 서류와 면접만으로 진행되는 무시험 전형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대응방법을 학교와 학생에게 요구했다.
카이스트 합격사례를 살펴보면 관심분야에 대한 지대한 노력과 성취도가 높은 학생이 선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입학사정관들은 ''창의력''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평가하였을까?
카이스트, 포항공대, 울산과학기술대의 수시전형을 살펴보면 서류와 면접을 통해 미래잠재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창의력''은 지식에서 출발한다. 또한 학업능력은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부여한다. 따라서 학업에 대한 열정, 학업 태도 및 교과 내용은 이들 대학의
수시전형에서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특히 카이스트와 울산과학기술대에서는 영어 공인 성적까지 요구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대학은 이공계 특성화 대학 가운데 가장 후발주자로 글로벌, 창의, 융합을 슬로건으로 걸고, 모든 강의를 100% 영어로 진행하며 무전공으로 입학한 뒤 2학년 때
2~3개의 전공을 선택하게 하여 학문간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카이스트나 포항공대와 차별성을 보인다.
카이스트 vs 포항공대 vs 울산과학기술대 수시전형 비교
구분 | 울산과기대(유니스트) | 카이스트 | 포스텍 |
전형시기 | 수시 1차(1군, 2군, 3군) 수시 2차(4군) 수시(5군) | 수시 1차, 수시 2차 | 수시 전형 |
전형유형 | . 입학사정관제 . 수시 1차: 과학영재 및 글로벌 리더, 지역 고교,사회적 배려 대상자 . 수시2차: 학교성적 우수자 입학사정관 | 1차: 학교장 추천 2차: 일반 전형 | 일반 전형 |
전형방법 | 1단계: 서류(3배수) 2단계: 면접(30)+서류(70) | 1단계: 서류+입학사정관 학교 방문(2배수) 2단계: 심층 면접 | 1단계: 서류(3배수) 2단계: 면접 |
재상 | 인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인 과학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자 - 글로벌 - 창의 - 융합 | 1. 수학/과학 분야에서 영재성 및 창의성이 뛰어난 학생 2.주도적으로 학습하며 미래 잠재력이있는 학생 3.기타 KAIST에서 수학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학교장이 판단한 학생 4. 리더십, 봉사정신 | - 과학기술계 글로벌 리더 - 리더십, 도전 정신, 인성, 공동체 기여 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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