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 성남연고지 협약
성남시가 ‘배구명문 도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구단주)은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한국도로공사 여자프로배구선수단과 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패스 제니스 배구단 성남연고 협약서(MOU)’에 공동 서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프로배구출범 때부터 경북 구미시를 연고로 삼고 있던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배구단은 성남시를 연고구단으로 하여, 시즌이 열리는 오는 11월부터 성남체육관에서 홈경기를 갖게 된다.
또한 시민과 함께 하는 배구단으로서 앞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홍보에 나서게 된다.
성남시는 하이패스 제니스 배구단이 명문구단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경기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 배구단은 시즌 경기 때마다 수도권을 대부분 연고지로 갖고 있는 여자 프로배구단 경기장과 한국도로공사 성남 본사 연습체육관 등으로 선수들이 장시간 이동해 체력과 팬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선수단의 경기력과 배구 팬들의 접근성, 성남시 브랜드 가치 증대 등 긍정적인 면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제니스 프로배구팀은 지난 1970년 4월 25일 국내 실업 여자배구팀으로는 가장 먼저 창단했다. 2005년 여자 프로배구 출범과 함께 프로로 전환하면서 경북 구미시에 연고를 두고 여자 프로배구단으로 활약하다가 이번에 ‘성남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 배구단’으로 다시 출발하게 됐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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