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꽃피는한의원 목동점
장성은 원장
필자의 한의원에서는 몇 년 전부터 디스크 질환을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여 시행중에 있다. 근골격계 질환이 한의원에 오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비교적 간단하고 치료효과가 좋은 치료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에 파스와 같이 피부에 붙여서 치료하는 것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름도 밖에서 붙여준다 해서 "외부산(外附散)"으로 하였다.
일반 한의원에서도 탕약과 침, 뜸, 추나, 약침 치료 등으로 많이 고치고 다뤄왔던 질환이지만, 치료율이 그렇게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디스크를 치료하는 척추.추나 전문 병원 들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전문병원이 생겨서 좋은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이윤을 추구하는 의료자본의 속성상 과도한 진료를 하여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늘리는 폐단도 종종 있음을 알고 있다.
위에 적은 기존의 치료를 받지 않고 다만 외부산을 붙이는 치료를 통해 허리디스크 증세가 개선되고 없어지는 것이 가능하다. 수핵이 조금 튀어나온 경우엔 정상적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많이 눌려있거나 터진 경우에는 사진 상 정상으로 회복되지는 못하지만 느끼는 증세가 없어지므로 정상생활이 가능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외부산과 함께 기존의 탕약과 침, 약침 등의 치료를 겸해서 하는 것도 가능하다. 증상의 경중에 따라서 이것은 선택이 가능할 것이다.
외부산의 작용은 피부에서 약물이 흡수되는 통로인 모세혈관의 흡수수송능력을 증가시켜서 국소의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경근의 염증을 제거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국소통증과 다리의 방산통 등이 없어지므로 활동하는데 문제가 없어진다.
필자의 한의원에 지속적으로 오는 허리디스크 환자를 보면 무리한 일을 하거나 많이 피로할 때 발생하는 통증이 있을 때마다 외부산을 한 번씩 붙이면 괜찮아진다고 하는 경우를 본다. 처음엔 10번을 한 치료과정으로 하기 때문에 한 달 정도를 치료받고 난 후에 좋아지면 이런 식으로 가끔 외부산을 붙여가며 관리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젊은 환자일 경우에 좋아지는 것이 더 빠르고 효과가 좋음을 알 수 있다. 수술을 권유받았다 해도 한번 정도는 이런 치료를 더 해보고서 판단 해봐도 늦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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