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노년층에서는 틀니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노인분들 스스로 느끼기에 편한 틀니 시술을 받으시는 것이 마음도 편하고 시술하는 입장에서도 불편하지 않은 마음으로 시술을 할 수 있기에 굳이 임플란트를 추천하지 않는 편이다. 단, 틀니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드리게 된다.
첫 번째로 식사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입 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 틀니를 일일이 빼서 닦고 다시 끼워 넣는 것이 번거롭다면 물을 이용해서라도 입 안의 환경을 청결하게 만들어주도록 한다. 이때에 틀니를 뺀 상태에서 잇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면 잇몸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틀니로 인해 잇몸이 줄어드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음식물을 씹을 때에는 음식물을 잘게 잘라놓는 것도 좋다. 오징어나 껌, 땅콩 등과 같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의 섭취를 되도록 삼가도록 하고 음식물을 씹을 때에는 무리를 많이 가하지 않은 채로 천천히 씹도록 한다.
틀니를 사용할 때 많은 이들이 치약과 칫솔로 틀니를 닦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틀니 사용법이다. 반드시 틀니 전용 세정제를 이용하여 틀니를 세척해주도록 한다. 치약의 연마제 성분으로 틀니의 사용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틀니 사용 시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부서졌을 경우에는 스스로 임시 처방을 내리고 약을 먹는 등의 행동을 하기 보다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병원은 최소 6개월에 한 번 정도 들러 잇몸과 틀니의 상태를 점검하도록 한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에 90%가 넘는 저작력을 자랑한다. 심미적으로도 자연치아와 비슷하여 쓰기에 편한 보철시술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만약 임플란트가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임플란트틀니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임플란트틀니는 2∼4개의 임플란트를 먼저 식립한 후 틀니(자석형태)를 착용하는 시술로, 일반 틀니가 자연치아 기능의 30% 정도 수준이라면, 임플란트 틀니는 70% 정도의 기능을 한다. 이는 임플란트의 기능성과 틀니의 경제성을 가진 일석이조의 방법으로 틀니를 오래 사용하여 불편하시다면 가까운 치과를 방문하셔서 치과의사와 상담을 해보고 꾸준히 관리 받을 것을 권해드리고 싶다.
석플란트치과 김현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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